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다양한 악기 선 보여

▲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음악과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개최했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음악과가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개최해 익산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안겨줬다.

6월7일 오후7시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폭넓은 무대 경험을 쌓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는 음악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으며 학교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12월 음악과 학생들 중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7명의 학생들이 가야금, 첼로, 클라니넷, 콘드라베스,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다.

원광정보예술학교 오케스트라의 'E. Chabrier - Espana Rhapsody for Orchestra'의 연주로 서막을 연 공연은 진희정 학생의 가야금 협주(박범훈 작곡 '22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가 이어지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소프라노 정지혜 학생은 아름답고 고운 목소리로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와 도니체디의 'Quel guardo il cavaliere'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김주빈의 첼로, 홍승의의 클라니넷, 서유빈의 콘트라베스, 안은선·황찬미의 피아노 협주가 펼쳐지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진옥 지휘자는 중간 중간 음악에 대한 설명과 퀴즈로 청중과 소통하며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공연이라 학생들이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며 "하지만 이런 공연을 통해서 더 성장하고 더불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는 학교내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시민을 위한 금요음악회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정기연주회도 준비중에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