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년연합체육대회
하이라이트 장기자랑

▲ 서울교구 청년들이 체육대회 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교구 17개 교당 및 대학생들의 화동한마당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22일 서울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교구 청년연합체육대회(이하 체육대회)에는 150여 명의 청년들이 반가운 인사와 함께 교당 소식을 나눴다. 비교도 청년들도 함께 뛰며 신나고 즐겁게 법정에 물들어갔다.

청년들은 천지(강남·여의도·가락·압구정·구의)와 부모(안암·도봉·화곡·종로), 동포(원남·원효·중구·방배), 법률(서울·신림·강동·잠실)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종목은 여자 피구, 남자 농구, 줄다리기, 타임어택이 진행됐으며, 사이사이 응원대결, 다리 수 줄이기, 가위바위보 하나빼기, 교무들의 목청대결과 림보 등 특별게임도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남자 농구에서 큰 활약을 보인 법률팀이 최종 우승을 했으며, 준우승은 천지팀에게 돌아갔다.

체육대회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장기자랑에서는 행사를 준비한 임원들의 무대를 비롯한 도봉교당 댄스, 화곡교당 노래, 서울교당 율동이 펼쳐졌다. 이 날을 위해 각 교당에서 준비해온 장기자랑에 청년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대회 중간 황도국 서울교구장이 방문해 청년들을 격려했으며, 대회 성적만큼 뜻깊은 응원상은 부모팀이 수상했다. 특히 관심 높았던 경품 추첨에서는 국방부 군복무 중인 이덕제 청년(서울교당)이 자전거를 받아 큰 부러움과 환호를 받았다. 국방부 군인들과 이용원 교무까지 총 25명이 참석한 서울교당 청년회 정운진 회장은 "늘 우리 교당 청년들과 함께 하다가 이렇게 규모있는 자리에 이웃교당 청년들과 함께 하니 좋다"며 "특히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법공부를 함께 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연대감이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라고 의의를 밝혔다. 정 회장은 "체육대회는 비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원불교와 친해지는 청년교화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체육대회는 청년연합법회를 제외하면 유일한 교구연합행사다. 임원들은 1년에 한 차례 화동의 정을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위해 수개월을 준비했다. 새로운 도반들도 많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남도순 서울교구 청년연합회장(원남교당)이 여름훈련 및 향후 행사를 홍보해 뜻 깊었다는 평가다.

한편 7월 원불교 청년회 전국훈련은 삼동원에서 서울청년·새삶회훈련은 오덕훈련원에서 각각 열리며, 서울교구 청년 연합법회는 10월5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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