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 티파티
부산울산교구 청년연합회

▲ 부산울산교구 청년들이 충렬교당에서 '휴식 & 티 파티'를 진행했다.
부산울산교구 청년들을 위한 소통과 어울림의 장이 열렸다. 6월30일 충렬교당에서 진행된 '휴식&티 파티(tea party)'가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각 교당 청년들이 티 파티라는 격식 있는 만남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교법과 교당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임을 인식하도록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와 티 파티가 혼합된 이번 행사에 4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교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힐링을 주제로 토크, 공연, 강의, 공개타로 등 4개의 프로그램이 티 파티 형식에 맞춰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에 따라 녹차와 쿠키, 홍차와 미니 샌드위치, 커피와 초코렛, 와인과 참치카나페 등의 음료와 음식이 제공되어 파티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배내청소년훈련원 하태은 교무는 주제 강의에서 "흔히 우리는 스스로에게 '나는 원래 ○○한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주문을 걸어 불행한 삶으로 이끄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습관을 부르는 주문 '나는 원래 요란함도 어리석음도 그름도 없는 사람임을 알아서 이 주문을 늘 외우고 반복하며 실천하자"며 "자신과 타인에 대해 안된다 라는 규정과 약점, 실수했던 모습은 잊고 지금의 긍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선택해 반복해서 실천해 가자"고 강조했다. 자신을 언제나 무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 힐링 덩어리로 믿고 살아가자는 것이다.

주제토크 시간에는 '내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과 사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 연령대별 가장 큰 고민,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경험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청년들끼리 진지한 대화의 장이 이어졌다.

금정교당 허광선 교도는 "오랜만에 교당을 찾아 부담도 됐지만 많은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운을 많이 받아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부산에도 청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도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연교당 전용제 교무는 "지난 연말 망신회 파티를 계기로 교구 내 정기적인 청년모임을 갖자는 취지로 기본 파티예절을 경험하며 청년 자신의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공유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올 하반기에는 청년연합법회를 가질 예정이고 이 행사가 부산울산교구의 정기적인 청년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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