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운회 이근수 회장
8년동안 기도 이관식 주관

처음부터 10년 기도 일정과 계획을 만들고 릴레이 진행을 맡은 이근수 원불교청운회장.

그는 청운회 사무총장 시부터 8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기도 이관식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그는 기도를 주관하는 중심에 서서 기도 기운의 확산을 위해 매일 오전4시40분에 일어나 2시간 30분씩 적공의 기도를 해오고 있다. 한결같은 그의 기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원기91년 4월27일부터 원기101년 4월27일 해제 시까지 3654일간의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10년 성업 기도는 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좌산 상사님을 모시고 결제식을 한 후 전 교구로 릴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릴레이 기도는 중앙-전북-대전충남-충북-경인-서울-강원-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제주-광주전남-영광 순으로 13개교구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어려움이 참 많았다. 이관식을 마치고 가끔 자정이 지난 어둔 밤길을 걸어 집으로 갈 때는 외롭고 쓸쓸함에 서글퍼지기도 했다. 누적된 피로로 건강이 악화되어 참 많이 괴로웠다. 기도 성공을 간절히 염원하는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것은 '나는 목숨을 내 놓고 전국을 순회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는데, 왜 반응은 약하고 기도에 동참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까?" 하고 은근히 원망심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럴 때면 그는 〈성가〉 108장 안심곡을 즐겨 불렀다. '임께서 내 마음 모르신들 어떠하며 동지들 내 사정 안 돌본들 어떠하리'를 부르며 재가 출가 전 교도들이 이 기도에 동참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화두를 가슴에 담고 살았다.

그는 6년쯤 기도하는 중 많이 지쳐 있을 때 구로교당 김용현 부회장과 양천교당 신승국 전 원불교청운회 감사가 동참하게 돼 다시 큰 힘을 얻게 됐다.

"이들은 현재까지 18개월 동안 한 번도 이관식에 빠짐없이 동참해 주고 있다. 이제는 각 교구 교구장님을 중심으로 전 교무님들의 많은 합력이 있고, 전 교도님들이 성업 릴레이 기도중요성을 인식하며, 동참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이것을 함께 기도해주신 재가 단체 모든 분들의 은혜라 생각했다. 원불교100년 기념성업을 거룩하게 봉찬하겠다는 재가 출가교도들의 의지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는 "8월1일이면 2654일째로 꼭 1000일이 남는다. 저의 간절한 염원은 전 재가 출가교도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원불교100년기념성업 대정진 기도가 성공을 거두고, 100년 이후 대종사님의 제생의세의 경륜이 세상에 실현되는 대 회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개인적인 서원은 이 기도 기간 자신 성업을 이루고 법력이 증진하여 교단 발전에 도움이 되고, 성불제중의 서원이 영생을 일관하는 대종사님의 알뜰한 제자가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원불교100년 역사 중 10년의 대 정진 기도는 자신 성업봉찬과 교단성업의 중요한 기회가 된다. 이 거룩한 성업에 누구나 빠짐없이 동참하여 크게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1000일 간의 기도에 적극 동참하시길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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