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부교구 노스캐롤라이나교당

▲ 노스캐롤라이나교당이 어린이 다르마 캠프를 열어 지역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주동부교구 노스캐롤라이나교당(교무 소원공)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다르마 캠프'를 실시했다. 지역 어린이 교화 및 교당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올해로 7회 째를 맞았다.

6월10~14일에 열린 캠프는 명상시간과 마음일기, 태극권(기공), 서예(일원상 그리기, 명상하는 자기 모습 그리기), 다도 등이 선보였고, 연극, 태권도, 게임, 야외활동 등으로 마음공부에 재미를 더했다.

현지인 고등학생 4명과 9명의 현지인이 프로그램 보조자로 나선 가운데 소원공 교무가 캠프를 주도하며 속깊은 마음공부의 세계로 인도했다.

어린이캠프에 2년 째 참가하고 있는 파커(Parker) 어린이는 "모든 활동이 재미가 있었는데 특히 요리강좌(김밥 만들기) 시간이 좋았다"며 "하루를 아침 좌선으로 시작해 마음을 안정시켜 좋았고, 교무님들의 흥미진진하고 기대에 가득찬 열정이 명상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도와 줬다"고 전했다.

캠프에 대해 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파커와 싸이먼을 다르마캠프에 보낸 자넬(Janel) 씨는 "원불교 캠프가 다른 캠프처럼 경쟁심을 유발하기 보다는 독특한 방법으로 삶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 줬다"며 "아이들이 자신을 알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우리 마을에 교당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교당에서는 '영산선학대 학생 방문 프로그램(Healing Songs & Chant Workshop)'을 진행해 현지인 교도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기존 화요선방에 학생들의 공연을 넣어 참가자들과 하나되는 워크숍 형식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일로(Milo) 교도의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명상, 염불, 와선 등 사이 사이에 예비교무들(15명)이 준비한 노래를 넣어 공연의 지루함을 거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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