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학생훈련

▲ 경남교구가 실시한 학생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이 신앙심을 고취했다.
경남교구가 학생훈련으로 청소년 교화활동에 새 힘을 불어넣었다. 7월27~29일 배내청소년훈련원(이하 훈련원)에서 '우리는 W다'라는 주제로 학업 스트레스로 시달리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훈련을 통해 즐거움 과 신앙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원불교 학생임을 자각하고(Won Buddism), 마음을 쓸 줄 알고(Write) 멋지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자(Wonderful)는 훈련 목표로 마음공부와 함께 훌륭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합력해 미션을 해결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움을 줬다.

훈련에 참가한 학생모두에게 '합장 인사하기'와 '모든 프로그램에 5분 전 참가하기'를 공동유무념으로 정해 훈련기간 내내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일과를 마친 오후에는 학생들이 하루 동안 경계를 당해 느낀 점을 일기로 적으며 상대 친구의 입장과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대조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28일 야외에서 진행된 '우리들 마음 힘 자랑' 시간에는 단원들끼리 협동심과 친목을 나눌 수 있는 10개의 미션활동이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이중 '여의보주를 찾아라' 활동은 훈련원 인근 계곡 물속에 있는 바둑알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마음에 욕심을 떼고 일상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에 자유 자재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교구사무국 김태현 교무는 "원불교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일상에서 행복한 학생으로 살아가는 기회가 되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에게 원불교 학생훈련이 늘 재미있는 훈련, 유익한 훈련, 오고 싶은 훈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교당 정소희 학생은 "고2라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훈련을 받고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원불교에 대한 것과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 과정활동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는 훈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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