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보이는 것
듣는 것
냄새 맡는 것
맛보는 것
피부로 느끼는 것에서
오묘함이 진동한다
그 장소가
삶이 있는 시장이든

잎 푸른 지리산이든
행인들이 오가는 길거리든
이끼 낀 계곡이든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다보면
충만한 기쁨이 늘 함께 한다

이를 위해
오감을 디딤돌 삼아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파장을 맞추고
내적 평화를 찾으면
더욱 강렬한 에너지와
공명하게 된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그 해답을 찾는 날,
경이로움이 더 오래
더 자주 머물게 된다
이것은 분명 축복이요
기쁨이요
풍요로움이다.

*촬영장소 :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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