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우 원무/영천교당
'삼동이 축구봉사대'는 그 외에도 지역에 있는 수용 단체인 '나자렛집'을 방문해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며 감사함과 공경심을 체험하게 했다.

원기84년부터 3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마음대조 일기를 지역신문인 〈영천 시민신문〉에 매주 1편씩 게재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공부사례를 소개했다.

해마다 학급 마음대조 일기 모음집 〈나는 원래 훌륭한 사람〉을 발간해서 각급 학교에 배포하기도 했다.

학급 문집을 처음 만들어서 원불교교사회에 가지고 갔다가 박영훈·김지선 원무에게 지도 방법의 오류를 지적 받고 인쇄해 둔 전량을 회수 또는 파기한 일도 생각이 난다. 그후 수시로 초청 강의를 다니며 기쁜 마음으로 마음대조 공부의 확산에 노력했다.

지역신문에 일기가 게재된 후 가끔씩 자녀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들의 전화상담도 이루어 졌다.

원기88년 경상북도 교육연수원으로 부터 초등 1·2급 정교사자격연수 과정에 상담기법 과목의 일환으로 '마음대조 공부'란 제목으로 강의를 해 주겠냐는 요청이 들어왔다.

너무나 기다리던 강의라 감사하다고 말하고는 다음날 당장 연수원에 달려갔다. 대종사의 가르침이 공교육기관의 자격연수에 도입되는 뜻 깊은 일이라 말할 수 없이 기뻤다.

다음날, 박 원무에게 자초지종을 알리고 주제 강의 및 분임 지도를 당부했다. 그리고 화랑고등학교 이상홍 선생과 추군호 선생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원기88년8월5~7일 구미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있었던 '마음대조 공부' 강의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
그 후 원기89년부터 원기91년까지는 본의 아니게 원무활동을 쉬게 됐다.

원기92년부터 활동을 재개하고는 하양초등학교와 북안초등학교, 그리고 영천중앙초등학교에서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공부 활동을 이어 나갔다.

주로 상담활동 중에 '마음대조 공부법'을 활용해 자기가 자기 스스로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켜나가도록 지도했다.

특히 원기94년 영천 북안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특수학급을 담당했다.

'마음대조 일기를 통한 바른생활 습관들이기' 학생 지도 사례를 경상북도교육연수원에 가서 발표해 특수학급 담당 교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화남분교장에 있을 때 결손가정의 문제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공부를 지도하여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정말 교사로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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