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방북단 심양서 만나

교단을 대표한 방북단 일행이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과 대북지원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만남을 가졌다.

8월19~20일 중국 심양을 방문한 이순원 공익복지부장, 김대선 평양교구장, 김성효 전북교구장을 비롯한 방북단 일행은 조불련 인사들과 만나 신뢰와 믿음에 바탕한 협력사업을 재 추진해갈 것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이들은 평양 소재 빵공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빵 생산 지원에 합의했다. 또 교단의 문화와 사업 협력에 관한 사항과 봉공회와 여성회를 통한 어린이 용품 지원도 재논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교류 등과 더불어 교단의 대북 지원사업도 활기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익복지부 김효성 교무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교류를 통한 민족통합과 평화공동체 실현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북 지원사업은 북한교화 정책과 일관되게 진행될것이다"고 말해 그동안 소원해졌던 남북 관계가 어느 정도 풀리고 있음을 대변했다.

교단은 이와관련 1995년부터 꾸준히 대북 지원을 해왔으며, 2001년 정부로부터 대북지원 사업자로 지정을 받아 조불련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풀기 어려운 남북의 정치적 관계가 얽히면서 지원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