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추모 순례
해설사 양성교육

▲ 전북교구 교도들이 대산종사탄생100주년 추모 순례 해설사 양성 교육에 임하고 있다.
전북교구 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대산종사탄생100주년 추모 순례 해설사 양성교육(이하 해설사 양성교육)'이 개강했다.

총24주의 교육을 마치면, 대산종사 성적지인 좌포, 만덕산 왕궁 등에서 성지순례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의는 교화훈련부 서문성교무가 맡았다.

9월25일 전북교구청 강의실에서 해설사 양성교육이 개강했다. 전체등록 인원은 29명으로 이날 개강식에는 1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산종사의 발자취를 배우고 익혀, 성지를 찾는 이들에게 대산종사의 생애와 정신과 경륜을 전하게 된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대산종사의 발자취를 찾아오는 인연들에게 대산종사를 소개해주는 성지 해설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다. 여러분은 복이 많은 것 같다"며 "마음속에 받아들여지고 느껴지고 감동했던 내용들을 12주 동안 공심으로 공부해, 받은 만큼 주위 인연들에게 전달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월부터 약 6주간 모집기간을 가진 해설사 양성교육은 24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매주 3시간씩 기본 교육 12주와 해설 트레이닝 및 실습교육 12주로 구성됐다.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짧지 않은 긴 일정인 만큼 긴 호흡이 필요하다.

전주교당 김수연 교도는 "교당을 다닌 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법회만 오가는 교도였다. 마음이 시켜서 참석하게 됐다. 솔직히 교단 용어들도 잘 모른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성지 해설사 보다는 공부를 하고 싶은데 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해 겁이 난다. 하지만 교육은 완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설사 양성교육은 성지 해설사를 양성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교도들에게 교사와 더불어 전북지역에 위치한 대산종사 성적지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게 된다. 해설사가 아닌 대산종사탄생100주년 홍보요원으로 활동도 가능하다.

정상덕 원불교100년성업회 사무총장은 "백년성업 5대 지표 중 보은대불사는 대산종사탄생백주년을 기리는 사업이다"며 "대산종사의 정신적 가치를 전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전북교구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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