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98년 출가교화단 시상
단원간 친애와 소통 활발

▲ 경산종법사가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활불상 수상자들에게 상품을 수여했다.
올해 출가교화단 운영 목표는 '원불교 100년 성업,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으로'이다. 이에 따라 교화단 운영지침은 교리·교화·화합학교와 창의적인 교화단이다.

수위단사무처는 9월24일 총단회에서 출가교화단 상황보고를 했다. 특히 올해 저단 활동 특항으로 '조단 첫해인 관계로 친교중심 성격의 단회 운영', '스마트폰을 활용한 카톡, 밴드 어플 사용으로 단원간 친애와 소통이 활발했다'는 평가를 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결석단원 일터로 찾아가는 순교단회, 매월 재가교화학교 운영 및 청소년법회 자료집 발간, 단원마다 단장되기 시행, 매월 1박2일 단회 진행, 직장과 교화단을 함께하면서 교화대불공 해피 캠퍼스 만들기, 청소년교화 프로그램 계발 발표, 성적지 산행코스 리본달기, SOS119교화단 운영' 등의 특항을 소개했다.

출가교화단 저단 활동 총평가에서는 저단활동의 출석과 일기(정기·상시), 3인 이상 입교, 3시간 이상 단회의 성적은 지난해 74.29% 보다 1.79% 상승한 76.08%를 나타냈다.

최근 3년간 의견 제출 건수로는 원기96년 92건, 원기97년 85건, 원기98년(2~7월) 98건을 나타냈다.

출가교화단 우수단(항단)은 진항 1단(단장 강낙진), 곤항 1단(단장 안인석)이 차지했다. 저단 우수단은 진방 5단(단장 이유신), 간방 5단(단장 성기윤), 태방 9단(단장 김효철)에게 시상했다.

출가교화단 활불상 교화부문은 김화교당 우세관, 증평교당 허성도, 영천교당 김종길, 대마교당 김현균, 무동교당 김진아 교무, 복지부문은 제주 원광요양원 강혜선, 송산효도마을 김은경 교무가 각각 수상했다.

총단회에서 교화단운영 사례는 김종은 단원, 일반교화 사례는 김종길 단원이 각각 발표했다. ▷ 관련기사 13면

출가교화단 우수단과 활불상 시상을 마친 후 경산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원불교 100년의 약속'을 교화단원들에게 밝혔다.

경산종법사는 ▷각종 교서의 오탈자를 점검 정리 ▷교헌을 비롯한 교단법 체계적 정비 ▷교화 교육 자선 산업 등 사회기여도 등을 반성하여 새로운 방향을 약속 ▷교단의 현안들을 교법정신에 바탕하여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하자는 약속을 했다.

경산종법사는 "교단100주년을 앞두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 같다. 타성에 젖어 있으면 안된다"며 "100주년 행사를 하는 것 보다 행사 이후 어떤식으로 교단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단이 새로워지고 각자가 새로워 져야 한다"고 힘주어 법문했다. 즉 나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법으로 각자가 무장되어 실천하는 공부인이 되자는 의미이다.

경산종법사는 "'내가 종법사가 아니어도 교도들이 내게 존경을 보내겠는가' 자문한다"며 "여성 교무들이 정복을 입지 않고 보통 여성들처럼 있어도 존경을 받겠는가. 교법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옷 보고 절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함량미달이라 생각하고 자신성업봉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각자의 일터가 전보다 피폐해지면 괴로운 일이다. 잠을 덜 자면서라도 일터를 부흥시켜야 한다. 일터가 복의 터전이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 한다"며 "혈심혈성을 가진 사람이 되자. 각자의 일터가 꽃자리임을 알고 합력으로 교단을 새롭게 가꿔가자"고 당부했다. '원불교 100년의 약속'에 대해 부연 설명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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