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교당 30주년 기념법회
다채로운 축하공연

▲ 전북교구 인후교당이 교당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와 〈원불교 인후교당 30년사〉를 봉정했다.
인후교당이 교당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와 〈원불교 인후교당 30년사, 인후골에 핀 일원화〉를 봉정하며 자축 행사를 가졌다.

9월29일, 연원교당인 화산교당 교무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교무에게 감사의 선물 및 꽃다발 전달과 교도 공로패 증정, 교당 '둥글게 둥글게 합창단'의 축가, 이청 교도의 색소폰 연주, 2부 자축 행사 등으로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백자인 교도회장은 "이제 인후교당은 인생의 중반을 거친 성인처럼 아름다운 과거의 추억과 동지의 푸근한 사랑에 원기100년의 비전을 담을 큰 그릇을 준비하여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되길 빈다"고 말한 뒤 "교당이 발전하려면 30~40대의 젊은 층이 많아져야 하고, 교당 평일 프로그램(선, 기도, 음악, 운동 등)이 특색 있어야 하며 가족이 모일 수 있는 특별 천도재 등 교화 방편을 모색해야 한다. 또 교구 차원에서 사회의 직업별 그룹인들의 모임을 한 달에 1회 정도를 주선해 선도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지역사회에 교법이 뿌리내릴 수 있다"며 원기100년대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서전주지구장인 정명중 교무의 축사에 이어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교화대불공의 중요성'을 주제로 설법했다. 김 교구장은 "인후교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금도 물러서거나 퇴보함이 없었다. 교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심·공심·공부심으로 대종사의 일원대도를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일심합력의 정성을 다한 결과 교당 30주년을 맞았다"며 "교당에 공부하는 산 부처들이 많아야 희망이 있는 데 인후교당은 이런 조건들을 다 갖췄다. 이것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한 차원 높은 교화대불공에 나서자. 화합·단결·신성을 자랑하는 교당인 만큼 앞으로의 교화가 더 주목된다"고 법문했다.

교도들은 행사 막바지에서 전북교구 발전을 기원하며 '교구 유지재단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고, 덕진구가 지역구인 김성주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후교당 이성국 교무는 "기념법회에 연원교당인 화산교당 등 교도 가족까지 참석하면서 3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교당은 5천 세대의 아파트와 초·중·고등학교 교육시설 등이 주변에 있어 교화 여건이 뛰어나다. 때문에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교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교도들은 법위향상 운동과 교법의 체질화로 교화대불공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인후교당 30년사〉에는 교당30년의 발자취, 창립유공인의 기고, 대호법 탄생, 교도탐방, 신앙수기 및 강연, 〈원불교신문〉에서 본 인후교당, 사진으로 본 교당역사 등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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