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연 볼링대회

▲ 서울지역 각 대학 원불교 교우회원들과 담당 교무들이 볼링대회를 통해 화동의 기운을 나눴다.
서울교구 대학생들이 볼링대회를 열어 취업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웃었다.

6일 한남동의 볼링센터에서 열린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이하 서대연) 볼링대회에는 서울지역 각 대학 원불교 교우회원들과 담당 교무들이 모여 화동의 기운을 나눴다.

31명이 선수로 출전한 서대연볼링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시부터 5시반까지 길고 긴 '혈투' 끝에 개인전은 여자 양주홍, 남자 육승현 교우, 단체전은 개인전 우승 육승현 교우의 대활약으로 한양대학교 원불교 교우회가 승리했다. 특히 개인전 여자 1등 양주홍 교우는 8월 여름 농촌보은활동에 따라갔다가 이번 볼링대회를 다시 찾은 비교도 학생으로, 서대연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한 교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도반이다.

서대연 이원규 회장(건국대·도봉교당)은 "해를 거듭하며 볼링대회를 통해 새로운 얼굴들을 만난다"며 "이번에는 고원회 소속으로 서대연 행사에 처음 참가한 신입생 심현우, 한지훈 교우와 원남교당 청년회 소속 청년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담당 노현성 교무와 이원규 회장은 전날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에서도 특별공지시간에 무대에 섰을만큼 홍보에 노력해왔다.

침체된 대학생 교화를 되살리고 있는 서대연은 매년 신입생미리배움터와 성년식, 농촌보은활동, 볼링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교구청년연합회의 연합체육대회와 연합법회에도 참석, 교당 청년회와 접촉면을 넓혀 대학 이후로도 자연스레 청년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우회를 통해 입교한 경우 교당과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유연하고 총체적인 청년교화의 시작점으로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서대연 활동에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