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
지역내 위상 높여

▲ 금곡청소년수련관이 '2013년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사업'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금곡청소년수련관(관장 장덕훈)이 '2013년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청소년수련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중 'MMAP(mind manners acvitity progrom) 청소년예절활동'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절교육과 마음공부를 흥미롭게 진행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부산광역시로부터 지원받아 시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 4~11월까지 수련관 인근 금곡초등학교(4~6학년)와 금곡중학교(1~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기회를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수련관 3층 창의적 체험실에서는 초등학교 두 시간 수업과 중학생 한 시간 수업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수업에는 금곡초등학교 5학년2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5교시 예절수업을 맡은 조원행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는 예의범절의 의미를 설명하고, 마음씨, 말씨, 맵시(몸) 예절에 관해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진행했다.

학생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남을 도와주는 마음 갖기',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갖기', '나쁜 행동보고 모른척하지 않기', '약속을 잘 지키기', '인사 잘하기' 등의 예절을 발표하며 실행에 옮길 것을 다짐했다.

6교시 수업에는 김종근 교무가 'STAR마음공부'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은 멈추고(stop),생각하고(think),행동하고(action), 되돌아보기(review)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잘 사용해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 교무는 "중학생은 진로활동과 연계해서 지도하고, 초등학생은 예절체험과 마음공부 중심으로 시행한다"며 "교단적으로 개발된 심성 프로그램을 일반 학생들에게 지도해보면 뜻밖에 집중도 잘하고 학생들이 잘 알아듣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수업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 학생은 "수업을 받고 나니 친구한테 나쁜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고, 앞으로는 멈추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말해야겠다는 것도 알았다"고 전했다. 이렇듯 학생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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