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부교구

▲ 노스캐롤라이나교당에서 제니퍼 커티스씨와 친구들이 교당 후원음악회를 열었다.
미주동부교구 노스캐롤라이나교당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제8회 교당 바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먹거리 코너에는 부침개, 떡 케익, 만두가 선보여 미각을 자극했고, 물품코너에는 생활한복, 염주, 목탁, 도서, 한지카드, 도서 등이 상품으로 나와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마당에는 원두청 교도의 주관으로 라이브음악이 연주됐고, 흥겨운 노래가 더해져 바자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또 교당 대법당과 생활관에서는 명상 및 염불 워크숍, 불교와 원불교에 대한 미니강좌도 진행돼 직접교화의 장으로 활용했다.

원지만 교도의 명상 워크숍은 초입자들을 중심으로 가볍고 쉽게 프로그램이 짜여져 반응이 좋았다. 이처럼 노스캐롤라이나교당의 행사는 현지인 교도가 중심이 돼 꾸려진다. 각 부스도 현지인 교도들이 물품 판매를 도맡아 했다.

이번 바자를 통해 모아진 금액은 8년째 출장법회를 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수도에 있는 뢀리선교소 마련에 쓰여 질 전망이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25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1일 훈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원불교 강좌, 염불, 좌선, 동선, 행선, 회화, 다도 등의 과정활동이 체험마당으로 제공됐다.

이 밖에도 미국 노동절을 맞아 교당에서 1박2일 훈련을 진행해 좌선 등을 체험하게 했고, 제니퍼 커티스 씨는 교당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원음악회를 열어줬다. 제니퍼 씨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천도재에 참석하면서 교당과 인연이 된 실력파 바이올린 연주자다. 이날 음악회로 후원금 160만원이 모아져 지역교화에 도움을 주는 한편 참석자들에게는 영성을 맑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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