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신명국 이사장
유일학림 첫 마음 부각

▲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신명국 이사장이 원광학원 건학정신기를 전달받고 있다.
세상의 요청에 부응해 인재양성에 주력해온 원광학원이 이사장 이·취임 봉고가 거행됐다. 제10대 이성택 이사장은 제11대 신명국(호적명 순철) 이사장에게 원광학원 건학정신기를 전달하고 4년의 활동을 마무리 했다.

4일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도내 중요 기관 인사와 법인 산하 기관장 및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 봉고식이 진행됐다.

이성택 전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의 원광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원광가족 모두의 합력과 함께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원광가족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 이사장은 지나온 원광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고 앞으로 변화될 대학의 환경도 그 동안의 교육현장을 경험삼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다시 한 번 원광의 역사를 빛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 신명국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시대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유일학림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 ▷특화발전전략 ▷지역사회와 동반 ▷학생불공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신 이사장은 "원광학원의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원광학원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원광학원만의 특화된 발전전략을 다져야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 더불어 학생을 부처님으로 섬겨 학생의 눈높이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창의성과 취업역량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크게는 불의한 세상과의 싸움이고, 작게는 내 안에 있는 두려움과의 싸움이다"며 "원광학원의 미래를 위한 선한 싸움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축사로 이·취임 봉고를 축하했다.

남궁성 교정원장은 "원광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교육적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원광의 이름을 세상에 크게 드러나게 하는 자랑스러운 이사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신명국 이사장은 9월10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신 이사장의 임기는 11월4일 부터 4년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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