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성업회, 사상연구원
원불교이해의 지침서

▲ 새로 출판된 원불교 대사전.
10여 년간 노력 끝에 〈원불교대사전〉이 출간됐다. 사전 편찬은 교단과 종교학계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3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제6회 위원총회에서 〈원불교대사전〉 봉정이 진행됐다.

〈원불교대사전〉은 총 1310페이지로 4536개 항목으로 대항목 114, 중항목 409, 소항목 4013으로 나눠 집필했다. 참여 집필위원은 32명, 첨부 사진은 135장이다. 〈원불교대사전〉은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학술분과 사업으로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편찬했다. 출판은 원불교출판사에서 했다.

원광대 정세현 총장과 원100성업회 조정근 회장은 간행사에서 "전통종교들이 종교의 근본 교리와 사상을 바탕으로 수없이 많은 학문적 연구와 실천의 방법들을 제시했기에 오늘날까지 세계종교로 인정받으면서 존립할 수 있었다"며 "교리 사상의 해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소의경전만으로는 깊은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불교 이해의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사전이 강하게 요청된 것이다.

〈원불교대사전〉편찬의 기본 방향은 교리, 사상, 역사, 인물과 교화, 교육, 자선의 3대 기관과 그 활동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종교와 철학 등 원불교와 관련 있거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내용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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