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3등입상

강남교당 하모니카동호회 '동그라미'가 제6회 전국 실버하모니카 연주대회에 순수 실버팀으로 출전해 3등에 입상했다. 효도실버신문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10월5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이날 '동그라미'는 강기현 교도의 지휘아래 계절감이 묻어나는 '옛시인의 노래'와 경쾌한 홍콩 영화주제가 '첨밀밀'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장을 맡고 있는 배성전 교도는 "실버세대 도반들의 친목을 도모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교당생활의 즐거움을 계속 유지하고자 외부대회에 참가해 뜻밖의 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한 후 "짧은 준비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에 참가해준 단원 들과 입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부상으로 받은 금일봉은 강남교당의 천불도량불사기금으로 희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하모니카 취미동아리인 '동그라미'는 강남교당부설 원문화센터의 여러 친목모임들 가운데 하나로 3년 전에 발족해 20여 명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대부분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매주 일요법회 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배양하고 있다. 그동안 강남교당의 익산총부 신년문화법회, 교당 내 각종 문화행사 출연 등으로 연주경험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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