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원광수양원 25주년

▲ 관촌원광수양원이 25주년 기념식을 하고 지역주민과 새출발을 약속했다.
관촌원광수양원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린화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임실군 첫 번째 양로시설이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의 네 번째 설립기관인 관촌원광수양원은 역대 운영진과 공도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시상을 통해 발전 의지를 다졌다.

8일 내·외빈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생정원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설립자인 정상훈 교무와 관촌원광수양원을 본궤도에 올려 놓은 4대 원장 박원도 교무에게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로 공도자숭배의 예를 표현했다.

이만도 원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늘 은혜를 알고 감사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비전이 얼굴엔 미소가득, 마음엔 사랑가득, 손길엔 은혜가득이다. 늘 마음으로 챙기고 몸으로 실천하겠다"는 봉사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감사패와 직원수상은 임실군수상은 김현주 사회복지사, 한국노인중앙회장상은 이승희 사회복지사 등 10여 명의 직원들이 수상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김명덕 이사장은 "지금의 관촌원광수양원의 모습에 만족하지 말고 지역사회의 인증을 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표준복지 시설로 발돋움해 세계인이 복지모델로 앞 다투어 방문하는 그런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설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격려와 당부를 했다.

이날 신현택 임실군수 권한대행, 김영자 임실군의장 등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발맞추어 효심에 바탕한 맞춤 불공, 자리이타, 무아봉공의 교법실천을 통해 모든 어르신들과 그 가족과 직원들이 한 가족이 되어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은혜의 터전으로 가꾸어 가길 염원한다"고 직원들과 수양원 가족들을 축하했다.

한편 25주년 행사에 앞서 관촌농악단의 길놀이와 한울림예술단의 부채춤, 민요중창, 선녀춤 등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찬조 출연한 전북과학대 나눔소리 동아리의 댄스도 개원 행사에 흥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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