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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교단을 향한 변화 구상 - 교단개혁의 세부과제 1
■ 미래교단을 향한 변화 구상 - 교단개혁의 세부과제 1
  • 이성심 기자
  • 승인 2013.11.15
  • 호수 16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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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적기,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자

11월은 제27회 중앙교의회가 열린 달인 만큼, 교단 대소사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미래교단을 위해 개혁과 변화해야 할 쟁점'에 대해 4주 기획을 한다. 1주 교헌개정 준비작업 및 논의사항, 2주 교헌개정 논의구조와 쟁점, 3주 교단개혁의 세부과제 1, 4주 교단개혁의 세부과제 2가 연재된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다시쓰기가 유행이다. 고전소설 역시 현대에 맞게 각색을 하기도 한다. 즉 뼈대를 두고 약간의 극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다. 그렇게 해야 많이 익히기 때문이다. 다시쓰기를 한다고 해서 원전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원전에 대한 파생상품인 것이다. 한자로 된 고전을 다시 쓰지 않고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뿐이다.

교단에서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가 꾸려지고 제도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는 IT 및 정보사회가 됐다. 그런데 교단 내의 각종 제도는 산업사회에 형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시대에 따라 발 빠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다. 혹자는 "종교가에서 시대에 따른 변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못 박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분야의 변화를 요구하느냐에 따라 관점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다음 포털에서 한 기사를 읽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새 사옥으로 이사하며 일반적인 사무실에 있는 파티션, 사무용 책상을 모두 거둬낸 것이다. 직원도 매일 출근하지 않는다. 재택근무이다. 출근하지 않고도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국MS는 6개월 전부터 준비했고, 미국에서 '변화관리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700여 전 직원이 교육을 받고 토론도 했다. 특히 팀장이 변하지 않으면 회사가 변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팀장 이상 간부들이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아야만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을 할 때 개혁의 시간이 빠르다는 것이다. 교단 내에서 나눠진 교화, 교육, 복지, 문화, 산업 등 각 분야에서는 이 변화와 혁신을 어떻게 수용해야할까. 그 어느 때 보다 지혜를 가진 컨설턴트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무엇부터 개혁이 돼야 하나

〈교헌〉의 어떤 조항부터 변화가 되어져야 할까. 혹자는 "교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별로 없다. 전부 교규와 교령을 두었기 때문이다"며 "다만 교헌에서 바뀌어야 할 것은 수위단원 임기 몇 년 등 몇 가지 안된다"고 밝혔다.

교헌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됐지만 이에 앞서 교규와 교령을 세부적으로 살피고 어떤 규정과 규칙을 어떻게 개정할지 순차적으로 의견을 받아 목록이 나와질 때 교헌개정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다는 의견이다. 교헌개정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결국은 교규와 교령 등 각종 규정의 개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는 방법상의 문제로 인식된다. 즉 상위법을 개정하고 하위법을 손 보느냐, 하위법을 손 보고 나서 상위법을 이에 맞게 개정하느냐는 것이다.

빈번하게 대두되는 사항

빈번하게 대두되는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결의, 집행, 감찰 삼권의 분립이다. 본지 1499호 사설에서는 '중앙교의회는 교단의 결의기관이며 교정원은 교단의 중앙집행기관이고, 감찰원은 교단의 감찰기관이다. 이와 같이 본교는 삼권(결의·집행·감찰)이 잘 분립된 민주공화제도 형태의 조직임을 천명해 왔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교화정책을 수립하여 집행과 평가까지의 과정은 어떤가. 한마디로 수위단원이 정책을 수립하고 그 정책을 승인하며 현장에서 집행하고 결과를 감찰하는 것이다. 정책을 수립하는 자가 승인하며 승인해준 당사자가 다시 지시를 받아 실현해야 한다. 그런데 수립하고 집행한 자가 그 결과를 감찰하게 되는 모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권분립에서 중요한 가치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의견의 골자이다.
결국 교정원장, 감찰원장은 임명직이 아닌 선출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원인이기도하다.

다음은 교무 용금의 현실화이다. 전무출신급여 및 후생헌금 시행에 관한 규칙 제2조에는 '전무출신의 급여는 용금, 생활지원금, 급료로 구분한다'로 되어있다. 제3조 급여의 보장에서는 '중앙총부, 교구, 교당, 기관, 단체에서 각각 보장함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어려운 교구, 교당, 기관, 단체는 중앙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현재 전무출신의 기본용금은 38만원이다. 부가용금과 생활지원금 등을 합하면 1백여만원이 된다. 결혼을 한 남자교무의 경우 1백만원으로 가정을 꾸려가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가족과 정토들의 도움 없이는 자녀양육하기에도 버겁다고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가정이 안정이 된 후에라야 각자 맡은바 처소에서 업무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교단 내에는 기본용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근무하는 곳도 있다. 물론 근무하는 현실 구조가 그러한 상황임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제3조 급여보장의 원칙에 의해 모든 교무들은 현실에 맞는 급여를 통일시켜야 한다. 교역자간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기진작이 될 때 전무출신 본연의 자세로 그 일 그 일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 본다.

역동성을 가진 교단 문화 창출, 비전있는 교단
후진들이 희망을 갖고 활발하게 뛰는 교단 열망


다음은 전문성이 배제된 인사시행이다.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인사순환의 원칙이 공평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전문직이 존중되고 있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전문직 종사자를 구한다.

교단에서도 전문직 교무제 도입과 인사순환에 있어 분야별로 인사자의 의견을 존중한 인사를 시행할 때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 되기도 어려운데 우리는 교화, 설교, 행정 등 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출가서원의 열정도 쉽게 사그라지는 경우도 있다. 또 신규 부교무라 하여 무조건 교화직으로 가야한다는 인사내부방침도 깨어진 지 이미 오래다. 더불어 현장 부적응 교무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 않은가 살펴볼 일이다. 다양성을 갖춘 교무일수록 인사 의견을 존중해 역량을 펼 수 있는 교화, 사업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 정책인사의 경우 뒷받침도 어느 정도 되어져야한다. 인사만 하고 관리가 안되어 실패하는 정책인사는 없었는지 평가해 볼 일이다. 교무 한 명 한 명에 대한 성장과 지원, 관리, 평가가 되는 인력 시스템을 갖춰가야 할 것이다.

교정참여 방법도 성숙해져야한다. 혹자는 "교정원 조직상에 없는 상위기구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교단의 사소한 사안에도 직접 전화를 해 해당부서를 당황하게 하는 사례가 많다"는 평이다. 긍정적으로 볼 때는 의견이지만 부정적 시각에서는 교정간섭으로 오해 하게 되는 것이다. 공식적인 통로나 의견 제안으로 교정에 참여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교단은 외적으로는 종교조직이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행정조직의 형태를 갖고 있다. 조직관리가 철저하게 되어져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분야에 있어서는 유통구조 질서가 재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원광대학병원이나 한방병원, 보화당한의원 운영에 관련된 각종 기자재와 의약품 유통구조 등이다. 이는 이웃종교들의 사업구조를 살펴보면 교단내에서 행해지는 산업분야 사업들이 어떻게 누수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교역자 복장문제, 정녀지원서 폐지, 공동교화, 재가교역자의 역할 확대, 정책적으로 대형교당시행,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예비교무 교육시스템 재고, 문화교화 및 미디어 컨텐츠 체계화 등은 꾸준히 변화되고 보강해야 될 시급한 문제로 회자되고 있다.

김성대 수위단원은 "이번 교헌개정은 종래의 교헌개정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다"며 "교단내의 모든 문제를 거론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본지 1682호 기획기사를 통해 밝혔다.

교헌 개정에서 가장 큰 기대는 '역동성을 가진 교단 문화 창출'이 아닐까. 그러기위해서는 교정원이 현장과의 조정역량을 확대해 비전있는 교단, 후진들이 희망을 갖고 활발하게 뛰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 교헌 개정을 통해 원기2세기가 된 교단을 생각하면 기쁨이 솟구친다. 재가 출가 교도들도 한결같이 '가슴 뛰는 교단'을 희망하고 있다.

원불교100년, 교법 실현을 위해 해야 할 일

조별
과제선정

1순위

2순위

3순위

1조

교무 봉직 환경
강화 및 개발
매력있는 교당
(건물, 환경)
소통적
교리 교재개발

2조

제도혁신 각종 컨텐츠 개발 재가전문인 양성

3조

교육 인재발굴 원문화 구축 준법운영 경제자립

4조

출가 재가 인재양성 다양한 교화 콘텐츠 제도혁신

5조

전문인재은행 전통과 융합한 
문화개발
재가교도 참여확대

6조

예비교무 교육 
시스템 완성
교당기능 다양화 및 
활성화
미디어연대 및  
문화활동 지원강화
원기93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분과위원회 전체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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