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교당·절전소 계획
〈원불교대사전〉 소개

▲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이 중앙일간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7월12일 부임한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이 취임 4개월을 돌아보며 원불교100년 기념 준비 진행 상황을 일간지 종교담당 기자 10여 명과 공유했다.

25일 서울 중구 소재 모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원불교대사전 발간 ▷100개의 햇빛교당 ▷원불교100년기념성업 주요일정을 알렸다.

〈원불교대사전〉편찬에 관련해 목적과 구성, 사전편찬의 기본 원칙, 사전의 활용, 대사전 편찬사 등을 소개했다.

정 사무총장은 "원기100년에 100개의 햇빛교당과 100개의 절전소로 원전하나 줄이고 에너지 전환운동을 펼쳐 천지보은을 할 것이다"며 100개의 햇빛교당 추진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기100년을 맞아 대사회교화의 일환으로 7월14일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창립한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와 '원불교환경연대' 등과 함께 이 사업을 진행한다"며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원불교의 햇빛교당 사업은 원불교100주년이 되는 2016년까지 100개의 원불교 교당과 기관, 시설 등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올린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11월말 원불교 햇빛교당 1호점이 될 서울 구로교당의 20kW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100개 햇빛교당 사업은 햇빛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운동을 교단차원에서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더불어 협동조합방식으로 운영된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햇빛교당은 조합원 출자로 재원을 마련해 올해 20kW 규모의 햇빛발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 동안 2000kW 규모 이상의 햇빛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정 사무총장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교단을 창립할 당시 첫 실천운동으로 저축조합을 설립하여 경제적 자립과 상부상조 정신을 전파한 역사가 있으며 이는 한국사회 협동조합의 효시로 볼 수 있다"며 "그 창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협동조합방식으로 재가 출가교도들의 힘을 모아 햇빛발전소를 건설해 에너지전환을 이뤄나가자는 원불교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원100성업회는 '절전으로 천치보은'이라는 주제로 100개의 절전소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원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진행하는 '100개 원불교절전소' 사업은 '절전=발전'라는 인식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동체 건설과 절전과 발전을 통한 한국사회 에너지전환운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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