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탄생백주년 기념 화보집
12월말 발행 예정

▲ 대산 김대거 종사, 사진에 담긴 그의 삶 표지.
대산종사의 전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념화보집 〈대산 김대거 종사, 사진에 담긴 그의 삶〉이 나온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가 원기99년 대산종사 탄생100주년을 기념해 발행 예정인 화보집은 대산종사의 사상과 경륜을 집약해 교단 안팎에 널리 전하는데 그 의미를 더한다.

화보집은 양장본 약 500페이지 분량에 전체 칼라 인쇄로 크기는 국배판 변형으로 제작된다.
현재 수차례의 편집과정을 거쳐 12월 발행을 목표로 최종 교정만을 남기고 있다.

이 화보집에는 대산종사 진영과 대산종사 생애와 열반에 이르는 사진을 비롯, 종법사 재임 33년간 행한 교화 활동 등 교단의 시대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1500컷 이상의 방대한 사진자료를 담고 있다.

각 페이지는 대산종사의 삶을 중심으로 시대 순으로 흘러간다.

주요목차는 어린 시절, 출가와 총부생활, 교단의 법주, 경륜과 업적, 일상생활 모습, 상신상락, 교단의 상사, 열반에 이르기까지 대산종사의 삶을 충실히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산종사의 경륜과 업적을 사진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흥미거리다.

특히 대산종사가 만난 국내외 정치인들과 저명인사의 사진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62페이지에 실린 고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과 그에게 보낸 법문은 대산종사가 이들과의 자리에서 대종사의 일원주의사상과 정산종사의 건국론에 바탕한 정신을 알려주고자 누누이 정교동심을 강조했음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 교황 요한바오로 2세 한국 방문시 대산종사가 전해준 일원불(一圓佛) 친필과 함께 세계 평화 삼대제언으로 주창한 심전계발의 훈련, 공동시장 개척, 종교연합기구 창설을 위해 세계 각계각층 종교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화보집 곳곳에서 사진으로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묘미다.

화보집의 기획과 편집을 담당한 주성균 교무는 "대산종사의 염원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하는 것이 궁극의 숙제였다"면서 "한 장의 사진이 주는 메시지를 무언의 감동과 함께 스승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 주 교무는 "대산종사의 수많은 사진 가운데 한 장을 추려내어 퍼즐 조각 맞추듯 공간을 메우는 단순행위가 될까 염려하고 두려워했음"을 밝히면서 "대산종사를 화보에 담아 인류의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는 주위인연들의 기대가 책을 편집하면서 큰 용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원불교100년성업회 대산종사탄백분과 이성국 대표위원은 "화보집 제작을 위해 먼저 흩어져 있는 대산종사 관련, 사진과 자료들을 모두 모았다"며 "언제나 교단의 중심에 계셨던 까닭에 이 화보집만으로도 초기 교단의 생생한 모습과 변화된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산종사의 화보집 제작을 위해 자문위원으로 황직평, 김복환, 박정기, 이성국, 박용덕, 김진성, 김덕영, 정인성 교무가 참여했고, 편집실무대표로 기획에서 편집까지 주성균 교무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인쇄와 편집 디자인에는 세종씨엔씨 안경원 대표와 김수연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 화보집으로 인해 대산종사의 추원보본의 정신이 살아나고 원불교100년 성업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원불교100년성업회에서는 대산종사 탄생백주년을 기념하여 대산종사의 유품정리 자료집성을 통해 교단 운영과 교법체계 형성의 기본 자료를 삼고자 친필류, 영상물, 서간류, 감상담 등을 정리 편찬할 계획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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