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원기98년 12월 00일 원불교 00교당 기원인 등은 정심재계 하옵고 법신불 사은전에 기도드리옵나이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이번 한 달도 저희 기원인들 모두가 각자 보은 감사의 생활 속에서 갖은 경계를 이겨내며 이 자리에 모여 소중한 기도의 시간을 함께 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한해의 마지막 한 달을 시작하며 저희들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는지 한번 되돌아봅니다. 행복을 찾고자 하는 구도의 마음을 놓지는 않았는지 대종사님의 간절한 서원을 잊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봅니다.

저희 기원인 모두는 대종사의 '일체중생을 파란고해에서 건지겠다'는 그 뜻이 바로 우리를 먼저 건지고 나아가 일체 중생을 건지는 법임을 깨달아 실천해나가는 알찬 공부인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현재 세계에는 천지은에 대한 배은의 결과로 각종 자연재해들이 나타나며 이상고온과 각종 신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은에 대한 배은의 결과로 자력을 얻지 못한 나라, 자력을 얻지 못해 원망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들끓고 있으며, 또한 동포은을 알지 못하고 미워하고 헐뜯는 모습이 정치 경제 전반에 만연해 있으며, 법률은을 알지 못하고 인과를 알지 못하여 각종 범죄며 인권의 문제가 선진사회, 대 문명사회로 나아가는 데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일원대도가 이 세계에 널리 펼쳐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법신불 사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일원대도 정법이 널리 펼쳐지는 00교당이 되어 이곳이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모두를 인도할 수 있는 출발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삼학공부로 나날이 진급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호념하여 주시옵소서.

연말 각종행사와 송년의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이때, 신심과 서원이라는 무한 동력으로 경계에 흔들리지 않는 공부인들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 모두가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복고 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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