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낼 때 보통은 5만원, 아주 친한 사이이거나 친인척일 경우에는 10만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가족일 경우는 의복, 가전제품, 살림도구 등으로 살림기반을 마련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가까운 분들의 장례식장에 조의금도 이와 비슷합니다.

물론 아직 경제활동이 없는 사람은 차이가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 하지 않으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돈이 꼭 사람의 마음을 다 대변할 수는 없지만, 그 금액만큼의 마음을 당신에게 쓰고 있다는 것은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다 바쁘다 하면서도 애경사에는 꼭 참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절이나 교회나 교당에서 진리불공을 할 때에도, 세상속에서 직·간접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산 부처님에게 처세불공을 할 때에도 정신과 육신과 물질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복과 낙을 주는 대상, 곧 부처님에게 몸과 마음과 물질로 정성을 들여 받드는 행위를 불공이라고 할 때 과연 가장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셔야 하는 핵심 부처님은 어느 분일까요?

정산종사께서는 "내 절 부처를 내가 잘 위하여야 남이 위한다는 말이 있나니, 자신에게 갊아 있는 부처를 발견하여 정성 들여 불공하라. 불공에는 자기 불공과 상대 불공이 있는 바, 이 두 가지가 쌍전하여야 하지마는 주종을 말하자면 자기 불공이 근본이 되나니, 각자의 마음 공부를 먼저 하는 것은 곧 불공하는 공식을 배우는 것이니라" 고 하십니다.

내 부처 발견하여 불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입니다. 이 훈련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각 교당과 훈련원입니다. 내 부처님께 불공하는 방법을 진리적으로 배우고 사실적으로 훈련하는 곳입니다. 각자에게 가치있는 것에는 시간과 돈을 써도 아깝지 않습니다.

여행, 맛집, 스포츠 등 취미생활에는 아깝지 않습니다. 가족에게는 아깝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내 삶의 존재 이유를 확인시켜주는 일을 할 때에는 모든 것을 다 투자해도 즐겁습니다.

느낌 아니까~
잠시 생각을 멈추고 깊게 호흡하며 마음을 가다듬으신 후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얼마나 내 자신 부처님에게 정신, 육신, 물질로 투자하고 있는가?
아직 그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 가치도 잘 모르신다면 오히려 작정하고 시간을 내서 입선하여 먼저 정기훈련에 참여해보세요.

여행, 맛집, 운동 모두 다녀보고 맛을 본 사람들이 더 다닙니다. 훈련도 그 맛을 보아야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정성을 들이게 됩니다.

정기훈련으로 마음공부의 맛을 확실히 보시고, 상시훈련으로 계속 그 느낌 유지해보세요. 우리집은 확실히 맛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삼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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