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정장학회, 장학금 수여
윤신택·송정연 교도

▲ 윤신택·송정연 교도를 대신해 박영천 교무가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윤신택·송정연 교도부부의 '훈정장학회'가 8일, 전북교구 청소년 교화 발전을 위해 장학금 1천 여만원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는 대학생 부문 동산교당 주희현 외 3명, 고등학생 부문 고창교당 황서리 외 9명, 중학생 부문 덕진교당 박지상 외 9명을 포함해 총24명이다. 장학금 수여는 전북교구 교의회가 열린 교구청 4층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윤 대표님은 '청소년교화가 안되면 후손이 없는 것과 같다'라고 할 정도로 청소년교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훈산학원 교화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전무출신 자녀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장학생은 교당 교무와 지구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훈정장학회'는 그동안 학교법인 훈산학원(전북중·전북여고·우석고) 산하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해 왔었다. 특히 서울대학교 합격자에게는 입학등록금 전액을 지급했고, 성적우수 신입생들에게는 매년 7월 해외연수를 실시해 왔다. 또한 매년 인성대상을 제정해 조손 가정 학생을 비롯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훈정장학회'가 전북교구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 계기는 김성효 전북교구장의 간곡한 뜻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에 제일건설 윤신택 대표(중앙교구 교의회의장)는 "원불교 청소년 교화를 위한 일이라면 흔쾌한 마음으로 기탁하겠다"는 뜻이 전달돼 일이 성사됐다.

장학금 수혜자인 덕진교당 박지상 학생은 "장학금을 지원해준 훈정장학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니 뿌듯하다. 교당 어린이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줄곧 빠지지 않고 법회에 나왔다. 지금은 학생회 법회에 참석하며 교무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5년 5월에 설립된 '훈정장학회'는 훈산학원 재학생, 졸업생과 교직원 그리고 전북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3억원에서 출발한 자본금은 꾸준히 성장해 2013년 현재 12억5천만원이 적립됐고, 학생 해외연수에 538명과 교직원 해외연수 262명 등 총 인원 800여 명에게 9억9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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