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문화예술센터 개관
9개 단체 선언문 낭독

▲ 일원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원문예련 9개단체 대표들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의 구심점이 될 갤러리가 개관됐다.

일원문화예술단체연합(이하 원문예련)은 19일 전북원음방송 지하 공개홀에서 일원문화예술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교정원 임직원들과 원문예련 산하 9개 단체 회원들이 함께 해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일원문화센터 현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관식 특별전으로 제24회 원불교미술제 작품이 초청 전시됐다. 한국화, 서양화 등 7개 분과 총 8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던 원불교미술제 작품 50여점이 일원문화예술센터 전시조명을 받았고 개관기념 사진전과 꽃 예술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원문예련 김병옥(법명 현오)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관식을 진행하기 까지 2년여의 시간을 준비했다"며 "이소성대 정신으로 개미역사를 일궈낸 회원들과 교단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비록 공간은 크지 않지만 중앙 총부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갤러리를 잘 활용해 밀알이 되게 하자"며 "원불교문화예술이 교화의 중심임을 인식하며 자긍심으로 교단100년 일원문화 사업을 이끌어가자"고 합력을 당부했다.

교정원 남궁 성 교정원장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의 터전을 이제야 만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궁 교정원장은 "교화는 다양하게 이뤄져야 하고 교화는 문화와 중요한 관계에 있다"며 "역사적으로 종교는 문화를 주도했고 그 중심에 있었다. 앞으로 인류문화는 일원문화로 갈 것이다. 우리는 이미 기초를 가지고 있다. 꿈을 하나하나 키워나가자"고 의지를 북돋웠다. 일원문화센터가 원문예련 9개 단체의 꿈을 키워나가는 좋은 장소로 활용돼 중앙총부를 더욱 활기있게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원문예련 9개 단체 대표들은 '일원문화예술교화 예술인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을 통해 회원들은 문화교화, 예술교화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교단 백년을 준비하고 백년 이후 문화예술 교화를 기반을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재능기부 증정식도 진행됐다. 원불교사진인협회 육명교 회장이 군종교구에 20여점, 이리온 유스호스텔에 10점의 사진작품을 전달했다. 또 원광대 한국화전공 이은정 씨가 100호 작품을 군종교구에 기증하고, 해외교구에 지속적인 작품 기증을 해온 원불교미술인협회에서도 재능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앞서 원문예련 정기총회가 열려 2013 결산보고와 2014 예산(안), 신규협회 승인 건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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