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틱 경옥고.
원인 모르는 마른기침 뚝

폐기능이 허약하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에도 마른기침 또는 가래소리가 많이 섞인 기침등 기침의 증상도 다양하다. 경옥고는 마른기침과 출혈이 섞인 기침에 효험이 있다. 또한 성관계 이후에 발생된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을 때도 효과가 있다. 성관계가 체력이상으로 지나쳤을 때는 신장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한의학에서는 '금수상생(金水相生)'이라하여 신장은 물의 기운을 가지며, 폐는 금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서로 자윤하는 능력에서 상부상조하므로 서로의 기능을 유지한다.

건조한 피부를 윤택하게

피부는 폐가 관리한다. 폐는 촉촉한 것을 좋아한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려면 폐에 자양분을 충분히 넣어주어야 한다. 경옥고는 양음청폐(養陰淸肺)작용이 있어 폐의 자윤력의 저하로 인한 건조증과 허열증을 제거하여 폐를 윤택하게 하고 피부를 보습해 주는 효능을 갖는다. 건조한 피부, 푸석푸석한 각질피부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변비증 해소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노인성 변비, 산후 변비, 수술이후 발생하는 변비는 대장의 음액(陰液)이 부족해서 생긴다. 대장은 폐와 상호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폐의 자윤력이 저하되면 대장도 자윤유양(滋潤濡養)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자윤력이란 결국 수분에 관련된 부분이다. 폐나 대장의 음액부족은 허약으로 인한 열(熱)을 자극하여 변비증으로 발전된다. 경옥고는 폐와 대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비증을 개선한다.

당뇨증 개선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소갈증(消渴症)이라 했다. 소갈증이란 끌소, 입이 마를갈을 써서 당뇨가 발생되면 쉽게 배가 고파오고 다식(多食), 입이 마르는 증상인 다음(多飮)의 신체상태가 현대의 당뇨병의 증상과 유사하다. 이외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의 증상이나 체중감소증도 유사하다.

당뇨를 오장육부로 나누어서 보면 크게 상소·중소·하소로 구분된다. 상소(上消)는 심장, 폐에 열이 많아 그 열로 인해 진액이 소모되어 갈증이 많이 나고 소변량이 적은 상태를 의미한다. 중소(中消)는 소화기에 열이 몰려 음식을 많이 먹고 자주 먹으나 몸이 늘 피로해 진다. 하소(下消)는 소변을 자주 보면서 얼굴이 검어지고 수척해진다. 경옥고는 상소와 중소, 하소에서 오는 이러한 증상을 해소할수 있다.

위궤양, 위장염 개선

경옥고는 인삼과 백복령이 들어가 소화기를 강화하여 기운을 보강하는 보기건비작용을 한다. 특히 오행의 원리중 허약성을 보강하는 공식 중에는 배토생금(培土生金)의 원리가 경옥고에 있다. 붇돋을 배를 써서 오행상 토의 기운인 소화기를 강화하여 금의 기운인 폐를 튼튼하게 한다. 폐에 질환이 있을 때 소화기를 보강하게 하여 폐를 튼튼하게 강화시키는 원리이다.

오래 오래 복용가능

경옥고는 달고 윤택하여 따뜻하지만 건조하지 않아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대표적 보약이다. 치료약과 보약은 복용기간의 구분점이 있다.

치료약은 질병이 있을 때 이를 개선하는 약이라면, 보약은 현재의 허약성을 개선하는 의미도 있지만 질병을 예방하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동의보감〉에서는 아닐 미(未)를 써서 '치미병(治未病)'이라하여 가장 으뜸의사는 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의사를 최고의 의사로 보았다.

경옥고는 과로나 허약에 통용할 수 있는 보약이지만 음과 양이 잘 맞춰진 보약이므로 오랫동안 복용하여도 인체에 무리가 없는 보약이기도 하다.

약리 작용

1. 피로회복 2. 혈액순환 3. 항염증작용 4. 항결핵 5. 항노화

경옥고 약물의 구성

인삼은 인삼의 뿌리로 따뜻한 성질과 단맛으로 비장 폐장에 작용하여 기운을 보강해 주며 진액을 생성시켜 갈증을 멎게 하고 심장에 작용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백복령은 복령의 진균인 균핵으로 평한 성질과 단맛으로 심장에 작용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건망증을 개선하며 비장 폐장에 작용하여 몸의 피로를 개선한다.

생지황은 지황의 뿌리로 찬성질과 단맛으로 심장 간장에 작용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며 신장에 작용하여 허리 무릎을 강화시킨다.

꿀은 동양꿀벌이 벌집에 모은 감미물로, 평안 성질과 단맛으로, 폐장에 작용하여 폐를 윤택하게 하며 비장에 작용하여 식욕부진과 위장질환을 개선하고 대장에 작용하여 변비증을 개선하여 대변을 원활하게 한다.
▲ 박정아 / 오행한약국 한약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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