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현장전문가 초청강연
양원석·박세훈·김홍기 교무

▲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마음공부프로그램 현장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가 2단계 사업에 진입하면서 마음공부의 방법론과 사회적 확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들어갔다.

'마음공부프로그램 현장전문가 초청강연'을 연 연구소는 교단의 마음공부 지도자들의 생동감 있는 강의를 경청하며 정체성 확보는 물론 일반화에 힘썼다.

양원석 교무는 '삼동원 정기훈련(마음공부 프로그램)의 원리와 방법'에서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양 교무는 "응용이라는 것은 경계를 만나서 육근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며 "삶은 인식 주체(나)와 대상인 경계가 있다. 항상 내 삶이 주인 역할을 하고 있는가. 경계를 우주, 지금여기에, 법신불사은으로 대하고 있는가. 공적영지의 자성 자리에 부합된 삶은 인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여기(경계) 알아차리기 공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박세훈 교무는 '국가의 인성교육 정책과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청소년 마음공부 프로그램 심심풀이'를 중심으로 실제 프로그램을 실례로 들었다.

그는 "심심풀이는 STAR 마음공부를 통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주인되는 공부를 가르친다"며 "멈추고(STOP) 생각하고(THINK) 행동(ACTION)하고 대조(REVIEW)하는 공부다. 더불어 인성교육 차원에서 메타마음과 메타언어 훈련의 하나로 메타마음일기 기재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실제에 들어가 구성, 인성교육 실시 내력 등을 열거하며 현장실습의 효과를 보여줬고, 습관개조가 인생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홍기 교무는 '마음공부의 동기부여'를 주제로 '도덕성 점검 도구'를 선보였다. 김 교무는 "육군훈련소에서 장병들에게 마음공부를 시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동기부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동기부여다. 마음공부를 통한 도덕성을 향상시킨 사람이 성공 확률이 높다는 동영상을 보여주니 장병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즉 높은 도덕성은 성공과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마음공부로 관심을 유도했다. 김 교무는 양제우 군종교구장과 함께 개발한 '도덕성 점검 도구'를 참석자들과 실습했고, 새로운 삼대력(마음공부) 향상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한창민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들어가 마음공부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마음공부 방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 단순성을 추구해 들어가야 한다. 의식 변화 뿐 아니라 행동 변화가 의식에 영향을 주고, 열린 자세로 다양한 마음공부를 수용해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