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하러 온 여고생들에게 원불교가 처음이라 이해를 돕기 위해 MBC 9시뉴스에 소개된 '마음공부 권도갑 교무 영상' 3분짜리를 보여줬다. 그리고 10분 분량의 '원불교 교무 성직자 배출과정 영상'을 보여주고 느낌과 생각을 물어보았다.'원불교 대학이 있었구나' 등 모두들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았다.

이어서 마음공부 원리 강의를 간단히 하고서 생활 일기 두 편을 읽어 주었다. 이해가 되는지 끄덕이면서 눈에 총기가 보이기도 했다.모든 경계에서 순간 요란한 마음을 감지하고 깨어나 있는 그대로 이 세상을 은혜로 보고 상생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대각개교절 특집 다큐 '생활 속 마음공부 열전'인 3명의 현장감 넘치는 공부인 이야기 영상을 20분 보여줬다. 최종 소감을 각자 들어 보고, 서로 박수를 치며 마무리했다. 입장과 처지는 다르지만 스스로 역경을 잘 이겨내는 마음 공부인으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면서 잘들 살아가길 기원했다. 또 하나의 사례이다.

원기94년 8월12일 원성교당 노인복지센터에서 초·중·고 학생 15여명과 마음 대조일기 공부를 함께했다. 마음공부 시작과 함께 취지를 설명하고 인터넷상 마음대조 일기 모범 두세 편을 읽어 주며 실생활 경계에서 있었던 요란한 마음을 양식에 따라 한 줄씩 써 보게 한 후 각자 발표를 했다.

지켜보던 어르신들이 '좋았다'고 잘 봐주셔서 다행이었고 뿌듯함을 느꼈다. 요즘은 매일 온 가족 심고와 염불로써 하루를 마무리 하고 스스로라도 상시일기를 끊이지 않게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유무념과 상시일기는 내 삶의 무한동력 에너지원인 셈이다.

또한 교당에서는 교무님의 배려로 법회 후 5분 요가로써 교도들의 피로하고 지친 몸을 일깨우고 시원한 마무리로 작은 도움을 실천하고 있다. 사이버에서 마음공부로 재탄생한 희열과 계교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 무아봉공의 뜻을 실현하고자 아직 미약하지만 순간순간 이 법 놓지 않고 생활에 직접 들이대며 스스로 대조하고 사통팔달 은혜의 작은 핵폭탄을 이 곳 저 곳에서 실천하려 노력한다. 얼마 전에 사모임이나 노조가 인정되지 않는 일터 이 곳 삼성에서 방편으로 '힐링 동아리'를 결성하여 마음공부로 인도하고자 했으나 인원부족으로 결성 되지 않아 현재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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