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의 해"

▲ 지난해 12월17~18일 중앙총부 확대간부연수에서 각 부서별 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의 해'를 맞은 중앙총부는 어느 때보다 바쁜 행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단1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돼 있어 중앙총부에 근무하는 재가 출가교도들의 업무량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정원 이상균 기획실장은 "원기99년 전반기에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대회를 준비하는 행사체제로 운영되고, 후반기에는 재가 출가교도의 법위사정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교정팀의 로드맵으로 보면 올해가 구체적인 실행연도라고 할 수 있다. 원100기념성업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다. 더불어 서울회관 재건축(가칭 원불교100년기념관)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원불교100년기념관의 경우는 건축추진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추진 속도가 결정될 것이다. 건축설계에서부터 공청회, 착공식 시기 등의 방향이 정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기획실장은 "더불어 교단적인 발의로 시작된 교헌개정특별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본격적인 개정작업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며 "교육개혁위원회를 통한 예비교역자의 교육체제 재점검과 교화단 체제 정착, 경전의 오탈자 수정을 비롯한 교서편수, 교단 장례문화 개선, 교구자치제 보완과 개선 등이 금년 큰 틀의 정책방향이다"고 말했다.

금년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는 '교화대불공·자신성업봉찬·세계주세교단건설·대자비교단·보은대불사'의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대법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5월25일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진행될 기념대법회는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가족 세상은 한일터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를 주제로 펼쳐진다. 기념대법회는 대산종사성탑 제막식, 식전공연, 대산종사법어 봉정, 기념법문, 경륜사업 선포, 사진전, 유물기획전시, 생애영상물 등이 기획됐다. 중앙총부는 기념대법회를 위해 추진팀이 구성돼 움직인다. 의식장엄분과, 시설지원분과, 의전홍보분과, 교통안전분과로 구성됐고, 기념행사에 따른 추모순례, 기념법회(교구, 지구별), 법어봉독회, 기념학술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기념대법회·법어 발간

교헌개정특별위원회 활동 본격화

원불교100년기념관 건립 시동

교육개혁위원회 체제 재점검


수위단회사무처는 수위단회 100년사 작업과 수위단회 홈페이지에 수위단원 전문위원 게시작업, 1회부터 현재까지 회의록과 관련 전자문서 정리, 수위단회 홈페이지에 〈분석과 전망〉 게시, 출가교화단 의견제안 사항의 제안과 답변 일원화 작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책연구소는 원기99년 원불교 사회여론조사와 제6차 교헌개정특별위원회 사무처로써 역할을 맡았다.

교정원 기획실은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인력수급연구팀 운영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단기인력수급계획 수립과 총부전문영역 장기근무보장 제도 마련, 재가교역자 수급계획 수립, 재가교역자 역량개발 교육, 정년연장 시 저급지 교당배치 제도 보완 등에 나선다.

교구자치제 조직정비에 있어서는 교구자치홍보교육 및 지자체협력관계 모니터, 교구교정지도 및 행정교육에 역량을 모은다. 교구자치 3단계 교산 이전 작업과 교구장 임기 6년 법제화, 교구장 자치역량 강화 교육이 실시된다. 세계교화결복재단 설립은 전반기에 재단이 설립될 계획이고, 후반기에는 장단기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교단회계 및 예산제도정비는 회계역량교육을 강화하고 교단경제관련 자료를 제작해 총수입지출 분야별 조망과 재정분야관리 감독체계를 점검한다. 이밖에도 정책관리 및 소통강화, 기금관리 종합대책을 위해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전산실은 사이버교화 활성화를 위해 대산종사탄생100주년 홈페이지 개설, 경산종법사 페이스북 운영, 유무념 콘텐츠 개발에 전력하고 교화영상콘텐츠 제작과 전산자산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교화훈련부는 교화 패러다임 전환,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 마음공부 사회화, 법위사정 제도개선, 아동·청소년 집중교화, 현장교화 연구 강화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교화 패러다임 전환에서는 교화구조 개선과 사이버 교화 확대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은 급지별 지도자 연수와 교화단 교재개발 보급, 법위사정 제도개선은 법위사정 절차개선과 법위별 승급 매뉴얼 제작 보급을 단위사업으로 정해 추진한다. 특히 현장교화 연구 강화를 보면 교역자 학습조직 구축, 각종 연구소 연계활동 강화, 다양한 교화모델 선정 및 운영에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총무부의 경우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인사정책추진을 위해 교단 인력수급정책에 따른 인사정책 수립, 인사에 따라 발생되는 업무대책을 강구하고, 재가 출가 인력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법제정비에 있어서는 현행 헌규 정비 및 개정과 교구 규정 법령 재정비를 서두를 예정이고, 기타 역점 추진사업으로 사이버 추모관 개설, 법훈 추록 발간, 교보 분기별 및 e-book 발간,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취업규칙 단위별 사업장 확산, 의무교금 이행의무 강화를 모색한다.

재정산업부의 역점사업을 보면 재정기반확립, 효율적 교산 운영, 총부성역화 사업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재정기반확립은 총부사업기관 원창 육성을 위해 경영성과제 도입, 사업기관의 선택과 집중, 전문경영인 인재양성에 몰두할 계획이고, 교금제도 정착을 위해 의식 교금 및 의무교금 성실납부를 독려한다는 방안이다. 효율적 교산운영은 원창사업기관 기금운용 증대를 위해 자금유동성 확보, 신규 사업자금 확보, 부서별 기금관리 인력 업무 축소를 계획했고, 독립법인 설립과 영농조합 관리 강화, 유휴부동산 관리로 부동산의 효율적 관리에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총부 성역화 사업은 총부 인근 토지 매입과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영모동산 추모공원 조성 등이 들어있다.

교육부는 전무출신 인재발굴과 교육내실화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무출신 지원자 추천교무 사업성적 상향조정과 인재발굴단 구성 및 활동,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기관 통합운영을 추진하고, 정책인재 학문분야 선정과 각 교육기관 교훈, 교육목표 등이 원불교 이념에 합당한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교립학교 법인 평가척도 분석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익복지부의 경우는 세계봉공재단 창설 및 활동, 감사보은 운동 전개, 전무출신 요양대책, 복지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무출신 후생확대에 전력하는 한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원불교 NGO 단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일원데이 일식 나눔 확대, 전무출신 병력관리 강화, 자연치료 전문요양 방향 연구 등의 단위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전무출신 후생 확대를 위해 영산수도원 기반 조성 및 신축을 계획했다.

문화사회부는 원불교 생활 문화 확산, 문화재 기록물 관리체제 정비, 사적 유물 관리체제 정비를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단위사업으로는 원불교 안내 홍보영상 제작, 문화예술분야 작품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예술 원무 양성, 기록관리실(역사보존) 설치, 원불교기록관 설립기반 조성을 들 수 있다.

국제부는 국제교화체제정비 및 확립, 종교연합운동 확산, 체계적인 정역사업 추진, 해외교화지원확대를 통해 주세교단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단위사업으로는 미주총부법인 전출금, 외국어 홈페이지 지원, 외국인 예비전무출신 지원, 국제기구에 UR인재 파견 및 육성(WCRP, ACRP 활동비 지원), 해외교역자 복지확대 및 재정적 지원, 해외교역자대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연계사업을 통한 한국방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감찰원은 준법운영 점검, 교법인격화 전개, 예방감찰 강화, 신상필벌 행정, 감찰기능 활성화를 시책으로 기존 업무인 정기감찰과 상시·비상감찰을 통해 교단의 기강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종법사 지침사항인 교구법인 분리에 따른 행정지원, 교역자 회계업무 교육지원, 연계 기관 감찰강화, 청정도량(교역자 품위), 호정위원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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