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문화예술단체연합 워크숍
명칭 변경도 협의

▲ 원문예련 회원들이 100년성업의 염원을 담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일원문화예술단체연합(이하 원문예련)이 원불교100년성업에 부응하기 위한 예술문화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원문예련은 7일 일원문화센터에서 워크숍을 열고 100년성업 창작예술지원 및 주제설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먼저 일원문화센터 운영현황에 따른 보고가 이뤄졌다. 원문예련 이승연사무국장(문화사회부 원무)을 정식 임명하고 사무국 운영을 위한 직원 1명도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대관신청 접수 중인 일원갤러리 또한 교도들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대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워크숍의 핵심 주제인 '100년성업 시점의 창작예술 지원 및 주제 설정'에 대해서는 우선 100년성업 시점의 창작예술지원 의미를 공유했다. 모두발언에서 원문예련 김현오 회장은 "이제 원불교예술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모든 원문예련 창작활동은 100년성업에 맞춰진다"고 말해 100년성업 시점의 창작예술 지원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요 핵심인 창작예술 주제설정은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 이미지 측면에는 일원상조형이미지, 생활문화이미지, 법어이미지, 성화이미지, 성자이미지 등이 포함된다.

핵심주제어 측면에는 원불교 법어를 주제로 비전타이틀을 설정하기로 하고 각 협회별 회장들이 일정기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창작예술지원 자체평가에 따른 지침 마련도 공유했다. 각 협회별 창작개발비 지원 및 금액결정 자체평가 적정성 점검표를 검토하고 각 단위사업별 예산기준 결정에 따른 사안들을 점검했다. 또 예산지원항목에 따른 기준을 정하고 세부사항은 협의별로 자의성을 인정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도 올해 원문예련 주요 추진사업과 일원문화예술센터 운영방향에 따른 대관료와 후원회 운영, 후원회원 혜택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한편 원문예련은 향후 단체 명칭을 '원불교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원문예총)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또 현재 문인협회, 미술인협회, 꽃예술인협회, 사진인협회, 국악인협회, 음악인협회, 연예인협회, 다인협회 등 8개 단체 외에 '원불교콘텐츠랩협회'가 신설돼 9개 단체로 늘어났다. 그러나 원문예련은 향후 활동의지가 약한 협회 등은 현실적으로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워크숍은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의 주제특강으로 마무리됐다.

정 사무총장은 "원불교100년 이후의 교화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교화를 살려내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각 현장에서 어떻게 교화가 살아나도록 조력할 것인가를 늘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성업회 성금은 교도들마다 특별한 사연들이 있다"며 "하루도 빼놓치 않고 10년 동안 꾸준히 정성을 모아 온 교도도 있고, 힘들고 궂은 일을 하면서 모은 성금을 기탁하는 교도도 있다. 이런 소중한 기금을 신심과 공심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해 원불교예술문화 창작지원 성금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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