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의 우수성은 교도가 아닌 일반학생들과 현장교사들의 반응과 평가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9월 중학교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40학급 17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훈화교육과 함께 토요일 적응활동시간에 마음공부 특강을 했다.

다행히 훈련에 임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감동의 피드백을 선물했고, 그때의 감상문을 소개한다.

"교장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후 경계에 끌려가는 나의 모습이 있을 때마다 무엇인가가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경계를 당할 때마다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그것, 그것은 바로 양심(진리카메라)였다. 멈춰서 온전히 나를 바라보면 내 안의 양심, 진리의 눈이 나를 바꿔주고 복잡하고 괴로운 생활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방법의 교육인 것 같다. 일방적으로 반성문을 쓰는 것 같은 기존수업과 달리 내 마음을 변화시켜서 학습의 능률을 올리려는 것이 새로웠다. '나는 원래 훌륭한 사람입니다'라는 자기충족과 자아발견의 명제는 자신 스스로를 작게 규정하고 사는 것에 대해 벗어날 수 있는 학습법이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매우 뜨거웠고 이후 본교를 지망하는 신입생 희망자가 150%로 초과되기 까지 했다.

때마침 2007년 도교육청 명품브랜드 교육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면서 마음공부의 대중화와 브랜드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아름다운 성품과 역량 기르기, BMC(Beautiful Mind Clinic)'와 '인성이 실력이다. 孝 STAR 학습법'은 이러한 고민 속에 마련됐다.

그 후 동료 선생님들과 합력하여 '진정한 강자, 리더를 길러 겨레의 스승이 되자'는 취지로 1년간 도지정혁신시범학교로 운영했다.

이후 학부모를 비롯한 100여명의 관내외 교육관계자들과 시범학교 발표회를 갖고 수상까지 받게됐다,
지금 시대는 그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강하게 요청한다.

또한 일회적 감동이 아닌 지속적이면서도 진실된 소통을 원한다.

도교육청에서는 단위학교혁신 명품학교 창조를 위해 컨설팅을 했고, 부족하지만 장학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마음공부와 인성변화의 접목을 시도했다.

'아름다운 나가꾸기 비전전략'을 강의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경계'에 대해 관심과 희망을 보였다. 그중 한 학생의 소감을 전한다.

"연수시간 가장 큰 감동을 받은 부분이 '경계'라는 보물을 찾은 것이다. 마음공부는 경계를 자각하고 요란해진 마음을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말하며,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필요한 지혜인 것 같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계를 인지하고 나의 원래의 마음을 지켜나가는 지혜를 배우고 나니 인생의 살아가는 잣대를 선물 받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 경계를 당해 일단 멈춰서 온전한 마음으로 행동에 옮기는 간단하고 쉬운 가르침이 생활의 활력으로 다가선다."

이러한 결과는 각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길들여진 마음대로 사용하지 않고 '경계'를 통해 온전히 비춰보는 힘을 기른다는 대종사님의 교법의 원리가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보다 더 큰 위력이 어디 있겠는가!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님께 두손 모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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