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이번훈련은 교도회장단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과 교구 내 현안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는 평이다.
김경일 교구장은 결제식에서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교단의 으뜸과제가 교화대불공이고, 교구자치화에 맞춰 교화단 교화가 강조되는 시점에 교화 활성화를 위해 교도회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회장단이 거진 출진으로서 사표가 되는 것은 물론 교당교화 조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13면
9일에는 진주교당 하건양 교도의 '원불교 마음공부와 교당의 역할'의 강의가 진행돼 교당 교화 해법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그는 "교도의 고령화, 신규교도 입교감소, 20~30대 교도 수가 적은 것 등 종교계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그 해법은 우리 교단에 있다"며 "교단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상시훈련과 일상수행이 포함된 힐링 즉 마음관리니, 우리는 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함으로써 교화대불공을 실현하고 상시훈련, 일상수행이 강화된 훈련으로 자신성업봉찬과 2만단장 양성을 뒷받침하며 교화단을 창의적으로 운영하여 교화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행복한 교당을 만들 수 있는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회장단들은 하 교도의 강의를 바탕으로 젊은 교도 교화 방안과 즐겁고 행복한 교당을 만들기 위한 단별 회화를 진행 의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젊은 교도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과 회장이 행복한 교당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훈련에 앞서 박도중 교도회장은 교구의 자립경제방안을 위한 원경유통, 보험사업 등 후원사업 안내와 군북 대지 매입과 활용방안에 대해 교도회장단의 관심과 기금 모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NLP컨설팅센터 강종우 대표의 '소통을 위한 리더십' 주제 강의가 300분간 진행돼어 교도회장단의 이목을 끌었다.
산청교당 이진화 부회장은 "1박 2일이라 여러 교당 교도들과 속 깊은 얘기도 나눌 수 있었고 특히 강의 프로그램이 좋았다"며 "귀농했는데 주민들의 본보기가 돼 신입교도와 젊은 교도 교화에 정성을 다할 생각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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