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 부산울산교구 오도정 교의회 의장이 교구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이 훈련을 통해 지구별 지역교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4~15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은 '교화대불공으로 결복 백년대를 열어가자'는 주제아래 특강, 교정원 및 교구정책안내, 지구별 토론, 휴명상 등으로 진행됐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결제식에서 "대산종사께서 말씀하신 좁은 마음을 넓게, 악한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어두운 마음을 밝은 마음으로 하는 표준에 따라 공부해 가면 교강 구조가 실천되고 우리가 목표하는 일이 잘 이뤄질 것이다"고 격려했다.

15일 조정근 원로교무는 '원불교100년기념성업을 맞는 회장단의 자세와 역할'의 강의에서 "우리 뇌는 새로운 인격으로 서려면 21일의 시간이 필요한데 100년 성업을 앞둔 회장단들은 각자 21일의 특별 기도를 실천해보길 바란다"며 "진리적으로 볼 때 내가 들어서 하는 일, 너와 나를 내세우면서 하는 일은 복전이고, 너, 나 없이 나를 내세우지 않고 지은 일 그것이 공덕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장단들이 복전만을 짓고 있으면 나중에 큰 어려움이 따르니 항상 유위보다 무위로 일해 복전과 동시에 공덕이 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덕 속에는 복전이 함께 하지만 복전 속에는 공덕이 없기에 무엇이든 자신이 했다고 하는 관념과 상이 없는 공덕을 지으라는 의미다.

교구정책 안내에서는 특별사업으로 교구청, 학교, 하단성적지법당 건립 추진을,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교화활성화, 젊은 부산울산교구 만들기, 원불교100년기념성업 동참을 선정했으며 특히 출가교역자 역량강화를 위해 교양(교화) 강좌, 힐링캠프, 마음공부·설교연구반 운영을 분기별로 실시해 교무부터 공부하는 분위기를 진작해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올해 5월에 진행되는 대산종사 탄생기념 '칸타타' 공연에 교도는 물론 일반인을 동참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힘을 보태기로 협의했다.

다대교당 김세범 회장은 "교정원과 교구에서 진행하는 일을 훈련 때 처음 접한 것이 있어서 아쉽다. 훈련내용을 미리 공지한다면 회장단들이 한 번 더 연마하고 와서 교화에 보탬이 되는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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