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추모합동법회
부산교구 동래지구

▲ 대산종사 탄생100주년을 기념한 추모 합동 법회는 추모영상 시청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부산울산교구 동래지구가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기념해 추모 합동법회를 개최했다.
16일 금곡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추모법회는 동래지구 11개 교당 교도들이 참석해 대산종사의 경륜과 포부를 체 받아 부산 지역 교화대불공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추모법회는 대산종사 추모영상 시청, 동래지구 원덕회원의 특별기원식, 서울교구 황도국 교구장의 추모담으로 진행됐다.

강문성 지구장은 환영사에서 "교단 교화는 부산에서 책임을 져야 하고 부산 교화는 동래지구에서 책임 져야 하는데 그 일을 위해 이곳까지 와주신 법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대산종사님의 일대기를 오롯하고 간절하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경청하셔서 공부와 사업에 진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 교구장은 추모담을 통해 "스승님은 '부산 사람들은 불심이 장하고 앞으로 도인이 부산에서 많이 날 것이다'고 말씀하셨다"며 "항상 총부를 향해 4배를 올리셨고, 늘 대종사, 정산종사와 마음을 연하시고 대종사의 경륜을 하나씩 실천하는 삶을 사셨다"고 전했다.

8년간 대산종사를 모셨다는 그는 "날마다 기도, 산책, 요가 등 규칙적인 일과를 진행하셨고, 오후에는 항상 대중에게 법문을 설하셨는데 이때는 간사와 식당임원까지도 하는 일을 멈추고 듣게 하실 정도로 강조하셨다"며 "법문을 통해서 대중의 의식이 열려가고 깨달음의 세계로 안내하려는 간절한 염원을 갖고 계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스승님께서는 늘 '내가 너희를 깨닫게 할 수만 있다면 머리를 벌려서라도 해주고 싶고 이 법안에 왔을 때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직관으로 법문을 내려주시는 줄 알았는데 실은 법회 전에 문구를 적어놓고 날마다 집중해서 연마하시다가 떠오르시면 내용을 적으라고 하셨는데 그 시간이 새벽이나 밤의 구분이 없으셨다. 그것을 보니 깨달으신 어른이 더 적공하고 연마하니 늘 불퇴전이더라"고 추모했다.

이어 "새벽, 오전, 오후, 저녁의 사시정진 등 평생 기도와 적공의 삶을 일관하셨다"며 "정양지로 계신 곳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훈련지, 교화지, 사업지가 됐다"고 전했다. 대산종사가 있는 곳이면 많은 대중이 모였고 대산종사가 훈련원으로 하면 좋겠다고 염원하고 기도한 곳에는 어김없이 희사자가 나와 전국에 많은 훈련원이 건립돼 교단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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