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성지해설사 18명
첫번째 자격증 부여

▲ 대산종사 성지해설사 수료식을 마치고 전체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산종사의 사상과 역사를 세상에 알리는 전법사들이 탄생했다. 5일 전북교구청에서 18명의 '대산종사 성지해설사 수료식'이 거행됐다.

이들은 대산종사 탄생가 및 관련 성지를 비롯하여 그의 평화 사상과 삶, 수행 등 20주간 전문 교육기간을 거쳐 '대산종사 성지해설사'로서 첫 번째 자격증을 부여받았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인 정상덕 교무는 "너무나 경사스럽고 큰 복을 받은 자리다"며 "성지해설사는 단순하게 성지를 해설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대산종사와 그의 사상을 깊이 이해하면서 큰 스승을 모시며 세상에 그 분을 널리 알려야 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분의 핵심사상인 대평화 정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일선현장에 성지해설사들께서 그 역할을 다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성지해설사들이 대산종사를 인생의 참 스승으로 모시는 준비와 자세가 될 때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여러분은 이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격증을 갖춘 교단의 보물들이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어느 나라의 성지해설사는 자신이 설명하려는 위인과 그의 역사, 사상, 철학 모두를 완전히 본인 것으로 만들어서 설명 할 때는 그 당시 위인의 심경, 상황, 고민, 느낌 등 모든 것들이 그대로 묻어나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당시 주인공과 함께 충분히 몰입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성지해설하는 그 분을 통해서 위인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살아나고 순례자에게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며 "대산종사의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예화를 전달할 때도 그 은혜가 크게 살아날 수 있고 스승의 마음이나 자취를 그대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갖춘 해설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성지해설사들 먼저 대산종사에 대한 뜨거운 신성과 열정으로 거듭나고 그에 대한 공부를 놓지 않을 때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주교당 조법중 교도는 "이렇게 의미있는 자리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시고 마련해주신 교구장님과 성업회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공부하는 중에 '하나의 세계'라는 대산종사의 법문에 크게 감명을 받았고,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대산종사 경륜을 세상에 알리는 멋진 성지해설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자들은 앞으로 좌포교당과 전북교구 주관아래 대산종사 탄생지를 지역중심으로 방문객들을 위해 대산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알리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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