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청년회 일일훈련
결속과 서원다져

경남교구 청년회가 훈련을 통해 교단과 사회를 향한 다짐과 기원의 시간을 마련했다. 3월9일 '푸른 마음! 참으로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일일훈련을 시행해 참다운 공부인의 삶을 점검했다.

결제식을 시작으로 노래 부르기, 정전 108배 서원 정진기도, 염불 등 사회 활동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구 내 청년회 교화활동이 주춤한 상태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으로 교법과 인연 있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공부심을 자극해 기존의 왕성했던 경남교구 청년회 활동을 부활시키자는 목적이다. 일일 훈련인 만큼 염불과 좌선의 정신수양 훈련과목을 중심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이 일상 수행에 대한 공부심을 고취했다는 평이다.

마산교당 이동영 교무는 결제식에서 "원불교를 신앙 수행하는 사람으로 인생길을 걸어갈 때 그 방향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다"며 "우리가 지금처럼 모여서 훈련을 하는 것은 매 순간 중요한 삶의 선택이 있을 때 공부의 요도인 삼학 팔조와 인생의 요도인 사은 사요를 바탕으로 삼독악마를 물리쳐 자신이 세상을 향해 승전고를 울리고 있는지 패전고를 울리고 있는지 항상 돌아보고 마음을 더 챙겨서 세상을 향해 어떤 울림을 울릴 것인지 점검해보자"고 격려했다.

특히 염불 수행시간은 청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염불 전 청년들은 평소 자신이 기도하고 바라는 염원을 한 가지씩 적어 염불을 시행했다.

이광익 교무는 이에 앞서 염불 수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염불은 마음을 일심으로 모으기 위해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공부법이니 청년들이 특히 생활 속 시간이 날 때마다 염불을 많이 시도해보길 바란다"며 "대종사께서는 선외록에서 '알뜰한 염불 한마디에 좁쌀만 한 영단이 뭉쳐진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자심미타 즉 내 마음이 부처, 모두가 부처인 처처불상의 진리에 바탕하여 일원상에 귀의하겠다는 발원으로 염불하자"고 안내했다.

마산교당 정호연 교도는 "좋은 장소에 와서 교무님들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서 마음은 물론 몸도 편안해졌다"며 "정전 108배 서원 정진기도 시간이 좋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훈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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