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방북단
조선불교도연맹과 만남

▲ 교정원을 대표해 방북한 관계자들이 조선불교도연맹과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올해 대북지원 협력사업에 대한 첫 시동이 걸렸다. 교정원을 대표한 방북단 일행은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과 대북지원 협력 사업 재추진을 논의했다.

11~12일 중국 심양을 방문한 이순원 공익복지부장,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평양교구장을 비롯한 방북단 일행은 조불련 인사들과 만나 올해 추진될 사업들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방문단은 원기100년을 맞아 진행 중인 성업기도 북측지역 실시와 4월28일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평양에서 합동으로 진행하는 사안들을 논의했다.

5월25일에 진행되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대법회에 조불연 대표단 참석 여부도 거론됐다.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향후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대북 지원사업도 재논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남북의 정치적 관계가 얽히면서 지원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분유 및 아기용품에 대한 지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원 공익복지부장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교류를 통한 민족통합과 평화공동체 실현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북지원사업은 북한교화 정책과 일관되게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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