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 대구경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중 단별 회화에서 대구교당 박상원 교도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대구경북교구가 교도회장단훈련을 통해 교당 교화발전의 주역으로 거듭날 뜻을 밝혔다. 15일 대구 동명훈련원에서 교무와 교도회장단이 참여해 교화의 생장점을 찾아 교당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은 '교화의 생장점을 찾아라'는 주제로 교무와 회장단이 한마음으로 합력해 각 교당 교화의 생장점을 찾고 발견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었다. 교무와 교도회장단은 화합의 한마당 시간을 시작으로 생장점 찾기, 공유 및 보완, 진리 전 봉고 및 가슴에 다지기 순서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교화 열정을 돋우었다.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은 결제식에서 "봄이 되면 미약한 싹이 언 땅을 뚫고 나오는 힘, 마른 가지에 꽃을 피우는 그 힘은 생장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살아있는 단체와 조직은 발전해야 하는데 우리 교당 교화의 생명력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어 법신불사은님과 우주와 중앙총부와 교구와 기운을 통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살펴 교화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교화는 공(功)을 먹어야 크는 나무이니, 우리는 어디에, 어떻게, 누가, 누구에게 공을 들여야 하는지 그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은 고통과 인내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니 원불교 백 년 이후를 준비하며 힘든 상황을 감내하고 기쁘게 극복해가자"고 강조했다. 회장과 교무가 특히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불공을 드리라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당별로 동명훈련원 뒷산인 금반산과 단산지 호수를 산책하며 교당 교화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교당 급지 별 단 모임을 통해 교화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잠자는 교도와 젊은 교도, 천도재 참가 가족들에게 친목모임과 법회 참가를 시키는 방안, 선, 요가, 마음공부, 취미 교실 운영 등으로 교당시설을 비우지 말고 지역민에게 활용시키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함께하는 교당이 되기 위해 정보를 나누고 성공사례들도 소개했다. 이들은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른 만큼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자신 공부로 지역교화발전을 이뤄나갈 것에 공감했다.

상주교당 김덕원 회장은 "한해 새 출발을 하면서 교당 교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지표를 정한 것 같아서 대단히 고맙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다른 교당 참가자들과 얘기를 나누다 '교당을 비워놓지 말고 활용하라'는 의견이 머리에 쏙 들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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