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합천벚꽃마라톤대회

▲ 제1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원경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가해 지역과 소통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원경고등학교가 전교생의 건강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제1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총 139명이 참가했다.

매년 벚꽃이 피는 4월초에 개최되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전국 단위의 큰 행사로, 원경고등학교는 올해까지 총 3번째 참가해 단체 참가수 1위를 차지했다. 3박4일간 완도청소년수련원, 지리산둘레길, 그리고 제주도에서 진행된 체험학습을 다녀와 다소 피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원경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음과 뜻을 모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주로 5Km에 출전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는 10Km와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

원경고등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오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학교로 합천 출신 학생들이 적어 지역사회와 소통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요일인데도 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원경고등학교 학생회장 김상민 학생은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전교생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행사여서 더 의미가 있고, 재미있었다"며 "처음엔 많이 피곤한 상태로 힘도 들었지만, 합천지역의 행사에 도움도 되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원경고등학교 정도성 교장은 "원경의 학생들은 전국에서 모이지만 합천의 기운을 받아, 합천 지역의 지지로 성장할 수밖에 없으므로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며 "벚꽃마라톤대회 전교생 참가는 학생들에게 원경인의 자부심을 기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