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말씀하시기를
"누구나 공부할 때는 어느 한 방면에 능한 바를 다 쏟지 말고 감추어 둘 줄 알아야 하느니라.
내가 원평에서 약을 캐며 기도할 때 신령스러운 문구가 솟아나 글을 써 보니
과거의 대 문장가보다 못할 바가 없고,
중앙총부에서 붓글씨를 써 보니 옛 명필보다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때 한 생각 돌려 글 문을 닫고 붓을 던져 쓰지 않았나니,
내가 잘하는 데 치우치지 아니하고 함축하였기에 뒷날 대종경을 정리할 수 있는 힘이 솟았느니라."

/강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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