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원봉공회 봉사

부산울산교구 교무들과 봉공회원들이 대각개교절을 맞아 은혜의 김치나누기 합동봉사를 시행해 이목을 끌었다.

7일 남부민 2동 원불교부산봉공센터에서 부산지역 기관과 교당에서 근무하는 교무들과 부산울산교구 봉공회원들이 '행복 나눔, 은혜의 김치나누기'를 진행해 원불교 열린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부산 울산지역에 근무하는 교무들이 직접 나서서 지역사회에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교무들이 단별로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며 서로의 친목을 다졌다. 교구 봉공회원들도 교무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와 김치 나누기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을 펼쳤다.

반송교당 오경허 교무는 "나이가 들수록 법동지들 만나는 일이 즐거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무들이 직접 김치 봉사에 나서니 의미가 큰 것 같다"며 "보통 교구에서 회의를 마치면 다들 각자의 교당으로 돌아가기 바빠서 후배 교무들의 얼굴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다정한 만남의 시간이 돼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함께 담근 김치는 4kg씩 총 500상자로 포장이 되어 부산울산지역 교당 봉공회를 통해 지역의 기관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됐다.

이날 오후2시에는 부산울산교구 원봉공회가 남부민 2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 직접 김치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달식에는 주민들은 물론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을 비롯한 남부민 2동 문덕일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민을 위한 봉공활동을 펼쳐온 원봉공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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