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포교당 개축 봉불

▲ 좌포교당 박법종 교무가 대산종사 탄생가 진입로 확장 및 주변시설 정비에 힘을 실어준 진안교당 김영은 교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원기9년 대산종사의 동생인 김대설 교도를 초대주무로 임명한 후 교화가 시작된 좌포교당이 개축 봉불식을 거행하고 교화대불공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대산종사 탄생가 중수 봉고식에 앞서 진행된 좌포교당 개축 봉불식은 지난해 7월 법당과 부속건물 개축을 시작했다.

박법종 교무는 "총 2억원이 소요된 개축공사는 교당 부속건물 4채 수리와 담장, 교당 주변정리 및 조경으로 교화환경을 개선했다"며 "앞으로 교도들과 공부 사업에 더욱 매진해 진급으로 보은하는 교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어둡고 추웠던 법당이 이제는 어느 누구라도 다 품어 안을 수 있는 환한 장소로 탈바꿈됐다"며 "지금까지도 많은 인재를 양성했듯이 개축 봉볼을 통해 수많은 불보살이 배출되기를 염원한다"고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하늘도 땅도 함께하는 날이다"며 "개벽회상의 참주인이 되어 다 같이 활불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명유 전북교구 교의회의장은 "원근 각지에서 축하를 위해 와주셨다.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병권 교도회장 이하 교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신심과 공심, 이소성대로 오늘을 맞았다"고 치하했다.

개축 봉불식에서 진안교당 김영은 교도와 대성교당 김태원 교도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교무는 "김영은 교도는 군의원으로 만덕산훈련원 진입로 공사 추진에 많은 역할을 했다. 또 이번 탄생가 진입로 확장 및 주변시설에 예산 책정을 하는 등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한 후 〈대산종사 화보집〉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태원 교도 역시 법당을 비롯해 소법당, 생활관 등 건물 개축공사에 정성을 다해 임해준 공덕이다. 봉불식에 앞서 전주 숨비소리전통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좌포교당은 대산종사 탄생가와 이웃해 있어 탄생가의 유지 및 관리, 성지해설 등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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