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심포니오케스트라
지역민에게 치유 선물

익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주의 밤을 열어 익산시민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18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김진옥과 함께 하는 익산심포니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이리교당 김진옥(법명 성원)교도가 지휘를 맡았다.

현재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 음악과 음악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 날도 독창적이고 탁월한 해석과 표현능력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익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익산시민과 익산을 연고지로 한 연주자들이 모여 익산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조직된 심포니 오케스트라로써, 관내의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며 "오케스트라는 다른 사람과의 화합과 하모니가 중요하다. 아름다운 봄날에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프로그램으로는 L.V. Beethoven / Overture to 'Fidelio' Op.72와 Max Bruch / Double Concerto in Eminor Op.88, L.V Beethoven / Symphony No.5 C minor Op.67 Allero con brio, Adagio con moto, Allegro ­Allegro가 연주됐다.

그 중 L.V Beethoven / Symphony No.5 C minor Op.67은 '운명'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 익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주가 베토벤의 비통한 생애와 불굴의 의지를 극적으로 잘 표현했고, 화려함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서 답답했던 마음이 스스로 정화되고 올바른 사고를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익산에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있어서 좋다. 지나치게 가요를 선호하는 요즘 시대에 전통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익산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