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력(敎團力) 집중, 100년 성업과 함께 해야

▲ 원불교 국제교화 총람 92 .
100년 총람 편집을 위한 교정원의 역할

우리는 2대말(원기72년) 성업봉찬, 교정원과 성업봉찬회로 분리해 양 체제를 운영함으로써 어려움이 많았던 과거를 기억 할 수 있다. 그것을 거울삼아 이번 100년성업은 교정원과 일치해 한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
이점은 100년성업봉찬 체제와 100년을 맞이한 교정원이 하나로 나가면서 상승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하는 필연적인 정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교정원의 힘을 100년성업과 연계해 각 부서를 분과위와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성업봉찬에서 추구하고 있는 일들 하나 하나가 교정원 부서의 필수적인 일들로 차근차근 함께 풀어가면서 성과를 내야 한다.

부서별 100년 자료정리가 총람의 성패를 좌우

교정원은 100년 총람 부서별 자료 정리의 중요성 인식 및 실천이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한다. 이는 현재의 교단 '100년 총람편집 성업'을 성공리에 성취해야 교단100년의 성공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총람자료 집성의 전(前)단계는 6하 원칙에 입각한 자체적 '부서별 사업실적'을 담은 '백서'다. 이 역사적 책임성을 인식하고 원기73년부터 현재까지(원기 원년부터 2대말까지는 정리 되어있음) 연도별 자료정리를 책임 있게 추진해야한다. 이것을 총람작성 원칙과 서식에 준하여 직제 및 기능과 연혁, 역대 임원, 소속된 사업회, 목표와 과제 등을 체계적으로 작성, 자료화 하는 것이다. 부서마다 고유의 업무로 바쁜 중에 하나의 부가된 짐으로 생각하기보다 중요한 100년 과업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 가야한다. 이러한 면에서 국제부에서는 '국제교화 92년 총람'을 만들어 그동안 국제교화의 이념과 연구물 등의 자료를 집대성 했다. 이것은 부서 및 해외교구 100년총람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모든 교단행정체제는 100년 성업으로 그 가치가 드러나고,

100년 성업은 교단 행정으로 상승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교화 현장의 100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교구자치화는 세근 확충이라는 의미에서 중앙의 힘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지역사회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쳐 나가도록 하는 교화현장의 생명력이다. 72년 2대말의 교구분할 확대체제에서 축소체제를 분석해 이에 상응한 교화의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나타나도록 한다. 지구체제 실시의 의미는 지역단위 중소규모의 교화사업을 하여 그동안 농촌사회에서 산업사회, 도시정보화 사회로 성장한 그만큼 교구, 지구, 교당의 '교화사업실적' 과 역할의 변화를 보여 준다.

일반 교도회와 청운회, 청년회, 학생회, 어린이회별 교화 성장에 따라 기관 단체도 더불어서 성장해 현장교화의 총체적 업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당내 활동 역대교무, 재가임원, 법훈서훈자, 법사승급자, 법호수증자, 배출된 전무 출신현황 그리고 대외 봉사활동, 지역사회 문화활동, 정신개벽, 타종교와의 대화 등 너무나 고귀한 실적들이 망라된다. 이러한 면에서 교화현장의 활동 하나 하나가 모두 모인 총람은 교단적, 사회적, 역사적으로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기관·단체는 100년 총람에 무엇을 담는가?

원불교에서 기관·단체의 비중은 막대하다. 소태산은 제생의세의 사업을 교화, 교육, 자선의 3방면으로 제시했다. 이 사업을 위해 초기교단의 교화 속에서 세 가지 효과를 가져 왔으며 교단과 사회발전에 따라 훈련, 문화, 복지, 산업 등의 기관과 단체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실천해 온 것이다.

각종 법인체, 교육기관, 복지기관, 수양기관, 훈련기관, 문화기관, 산업기관, 약업기관, 사업회, 특별기구 그리고 단체가 원불교의 실천의지를 내외적으로 전개해온 그동안의 업적을 체계화 한다.

이를 설립배경, 이념, 연혁, 역대 기관장, 역대임원, 직원현황, 이용자현황, 시설현황 그리고 교단과 사회의 기여도, 미래지향적 새로운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 하게 된다.

이의 업적을 단위 기관과 단체에서 파악하고 또 교구나 해당 부서에서 책임 있게 연대관리 및 실적을 정리하여 100년 성업의 정신적 가치가 나타나도록 한다.

따라서 현재의 모든 행정체제는 100년성업으로 그 가치가 드러나고 100년성업은 교단행정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교단을 위한 성업, 성업을 위한 교단 체제를 바르게 확립 해야 재가 출가 그리고 민족과 인류를 향해 열린교단, 확대된 성업봉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교화연구소/ 원불교100년 총람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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