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대각개교절 법잔치가 대산종사 탄생100주년을 앞두고, 추모법회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4월23~25일 열린 대산종사 추모법회는 〈대산종사법어〉 봉독, 초청법사의 추모담으로 진행돼 대중들이 법맥을 댈 수 있게 했다.

이양신 지리산국제훈련원장과 이성택 원로교무, 용암교당 이용정 교무가 대산종사와 인연 맺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추모담을 전개했다.

대산종사를 가까이에서 모신 교무들의 법문과 일화를 들은 원광대 원불교학과 김대종 예비교무는 "대산종사를 뵌 세대가 아니지만 직접 모시고 생활하셨던 원로교무들의 추모담을 통해 일상적인 대산종사의 모습이나 심법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며 "법문과 서적만으로 말씀을 받들다가 원로교무들이 생생한 경험을 전해주니 훨씬 실감난다. 추모담을 들으면서 그 당시 생각이 났는지 눈물을 흘리는 교무들이 많았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대산종사법어〉 봉독 시간에는 신심편과 교리편, 훈련편이 각20여분 동안 봉독해 말씀의 뜻을 마음에 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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