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당, 교정교화 20년

진주교당(교무 김서진)이 20년째 교정 교화 봉사로 대자비교단을 실천하고 있다. 4월22일 진주교도소 대강당에서 대각개교절 기념법회를 진행해 대종사 대각의 기쁨과 마음공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재소자 교도 51명이 함께한 이날 기념법회에서 참석자들은 참회와 감사생활로 진급하는 삶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면

진주교도소 이 모 교도회장은 설명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에는 한량없는 덕성이 갖춰져 있지만 그 덕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외로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며 "마음의 덕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음공부를 통해 배워 건강하고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교도가 되길 일심으로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진주교당은 매주 화요일 오후3시30분 진주교도소 원불교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법회는 진주교당 하신관 교도를 중심으로 교당 교도들의 관심과 협력아래 법회 출석 인원이 점차 늘고 있다. 평균 30명의 교도들이 출석해 진리를 향한 서원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구 봉공회가 후원자로 나서 법회 봉사에 나서는 등 교정교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법회에도 교구 봉공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간식을 제공해 대각개교절 기념법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진동교당 김세은 교무는 이날 설교를 통해 "대종사님께서 진리에 대한 서원과 의문을 품어 기도, 입정을 통해 구도와 수행을 실증하셨다"며 "우리들도 이를 통해 진리와 하나 되자"고 전했다. 진리에 대한 서원을 가져 바른 신앙과 수행의 삶을 실천해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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