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산환경연대 출범
시민단체 연계활동

인간의 이기적인 자연 파괴 결과로 각종 재해를 가중시키는 때 부·울산환경연대가 구성되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 부산울산교구청에서 부·울산환경연대가 출범식을 열고 생명, 탈핵, 반전, 절전, 발전을 위한 활동을 다짐했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을 비롯한 재가 출가교도와 이흥만 부산환경연합 공동대표, 이남근 부산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부울산환경연대의 출범을 환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단 한 순간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공존의 원리'에 따라 일체생령이 곧 나의 생명임을 각성하며, 그들과 안전하고 아름다운 상생 공존을 위해 신앙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생태는 보존되어야 한다. 환경이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환경교육과 훈련, 생태보존, 절전·생명탈핵순례 등 한 둥근 세상을 향해 오늘 그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2면

원불교환경연대 강해윤 공동대표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면서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성찰하고,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이지 질문을 받게 되고 답해야 하는 입장이 되니 지자본위의 정신으로 배우고 가르쳐 연구력을 쌓아야 한다. 결국 실행이 답이니 지역 활동가들과 연대해 계속 실행하고 행동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장명주 공동대표는 "재가 출가교도가 함께 발의하고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는데 무슨 일이든 먼저 요청하기 전에 자발적인 참여를 해준 준비위원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평화· 공존·상생의 정신에 바탕해 지역 시민단체들과 지역민과 연대해서 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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