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sbs 스타킹 성악가 김호중 초청

▲ 김호중 성악가가 원경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오솔레미오를 노래하고 있다.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성악가 김호중 초청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고등학교 학생시절 불우한 시절을 딛고, sbs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스타 성악가로 발돋움했다. 이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중국 순회공연을 했으며,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그의 삶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파바로티'가 상영되기도 했다.

김호중 성악가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된 강연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택시 기사, 축구 선수, 경호원, 권투선수, 그리고 성악가로 꿈이 여러 번 바뀌어온 과정과 성악가로 성공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온 마음을 다해 열심히 할 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공연에서는 '네순도르마', '오솔레미오', 그리고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 삽입곡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학생들에게 큰 감동의 시간이 됐다. 김호중 성악가는 가을에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배은미(3학년)학생은 "불우한 시절을 지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성악가의 모습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적중초등학교, 초계고등학교, 합천교육청, 적중면 기관장, 학부모와 졸업생, 주민까지 참석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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