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 원광대 예비교무
국제선학연수와 하선훈련

▲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이 하계방학을 맞아 글로벌선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하절기 방학을 맞아 영산선학대학교는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선학연수 프로그램'을 6월10~7월5일 26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각 교당과 기관 탐방을 통해 원불교 교화실정과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준비된 이번 연수는 5회째를 맞이한다.

실무를 맡고 있는 송상진 교무는 "원불교 성직자로서 비전과 교화적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며 "미국 동·서부 명상센터와 종립대학, 각 종교의 성직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교화의 안목 배양과 교양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워싱턴·노스캐롤라이나·뉴욕·맨하튼·LA·프레즈노·샌프란시스코 교당탐방과 원다르마센터, 선학대학원 등의 교단기관 방문을 통해 현지교화의 현실을 체험하고 예비교역자로서의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예비교무들은 가톨릭대학과 하버드대학 등에서 종교교육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듣는다. 이어 미국 내 조동종, 유대교, 펜든힐교회, 탱클우드선센터 등을 방문해 차세대 종교지도자들과 교류로 막연할 수 있는 타종교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기해 종교연합운동체험을 목적으로 기획돼 더욱 의미가 깊다. 미국 내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직접 탐구하며, 뉴욕 맨하튼에 있는 유대교 중앙회당 방문해 첫 한국계 여성으로 수석 랍비에 오른 '북덜(Angela Warnick Buchdahl)'과의 만남은 연수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도 하선훈련을 통해 예비교역자로서의 품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학년별 맞춤형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24~28일간 영산에서 변산까지 성지도보순례가 진행되며, 7월 배내훈련원 종법사 훈증 및 교리정진 훈련, 8월 소록도 봉사활동과 원광대학교 해외봉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여름 상시훈련 준비로 서원관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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